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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환경운동연합, ‘상주보는 쓰레기 섬’…수문 개방 촉구

NSP통신, 김덕엽 기자, 2018-09-12 18:3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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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수문에 쓰레기 수백t 쌓여, 쓰레기섬 방불…4대강 사업 이후 7년간 이런 일 반복’

NSP통신-상주보 수문에 엄청난 양의 생활쓰레기와 농사용쓰레기 등이 뒤덮혀 쓰레기 섬을 방불케 하고 있다. (대구환경운동연합)
상주보 수문에 엄청난 양의 생활쓰레기와 농사용쓰레기 등이 뒤덮혀 쓰레기 섬을 방불케 하고 있다. (대구환경운동연합)

(대구=NSP통신) 김덕엽 기자 = 대구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운동연합)은 12일 “낙동강 상주보 수문에 쓰레기 수백t이 쌓여 쓰레기 섬이 됐다”면서 “상주보의 수문을 즉시 개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지난 9일 낙동강 칠곡보에서 찍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강물이 누런 황토색을 띠고 있고, 상주보의 수문에는 엄청난 양의 생활쓰레기와 농사용쓰레기로 뒤덮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운동연합 측은 “비가 내려 심각한 녹조현상을 완화시켰지만 강물이 보에 가로막혀 흘러가지 못해 황톳물로 변했고, 강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가 떠내려가지 못한채 보 수문에 걸려 거대한 쓰레기장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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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황톳물 속의 부유물이 가라앉아 켜켜이 쌓이고, 부영양물질이 부패하면서 결국 강바닥을 썩게 만들었다”며 “4대강 사업 이후 지난 7년간 낙동강에서 이런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현재 강이 하루빨리 흐름을 되찾고, 모래톱과 습지가 돌아와 스스로 수질을 정화하고 치유하는 자연정화 기능을 회복하도록 수문을 활짝 개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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