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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봉화경찰서 전경 (NSP통신 자료사진)

(경북=NSP통신) 김덕엽 기자 = 경북봉화경찰서는 29일 면사무소에서 엽총으로 공무원 2명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A(77)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오전 9시 31분 경 소천면사무소를 찾아가 엽총을 발사, 근무 중이던 공무원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오전 9시 13분 경 소천면 임기리의 한 암자 입구에서 이웃 주민에게 엽총을 발사해 부상을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상수도관 설치공사 비용과 수도 사용 문제, 화목보일러 매연 문제 등으로 이웃과 갈등을 겪었고, ‘이웃 주민이 개를 풀어 놓았다’는 신고를 적극적으로 처리하지 않아 불만을 가졌던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1차 범행 직후 파출소를 찾은 이유도 경찰관을 상대로 범행을 하기 위한 것으로 밝혀져 살인예비 혐의를 추가해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면서 “향후 재발방지를 위해 총기 안전 관리에 대한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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