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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제철소, 중마동 고독사 지킴이단에 2000여만 원 지원하고 생색내기에 ‘급급’

NSP통신, 홍철지 기자, 2018-08-27 10:56 KRD2
#POSCO(005490) #광양제철소

주민들, 생색내기용 ‘지적’

NSP통신-지난 22일 정현복 광양시장, 김성희 광양시의회 의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독사 지킴이단 발대식을 성대하게 치루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광양시)
지난 22일 정현복 광양시장, 김성희 광양시의회 의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독사 지킴이단 발대식을 성대하게 치루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광양시)

(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POSCO(005490) 광양제철소가 ‘중마동 고독사 지킴이단’에 고작 2000여만 원을 지원하고 생색내기에 급급하다는 지적이다.

광양제철소가 고독사 지킴이단 발대식을 성대하게 치루면서 회사의 성과를 대대적으로 홍보 하고 있기 때문이다.

광양제철소는 중마동 고독사 지킴이단이 고독사 위험군 어르신 대상 생신상 차려드리기, 도배 청소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 김치 지원, 문화체험, 공예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며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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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에는 고독사 어르신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웃음치료 마술공연을 비롯한 치유 놀이교실과 친구 만들기, 제과제빵 만들기, 문화체험 등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지역에서는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고독사 지킴이단원들이 중마동 지역의 일부 통장들로만 구성돼 있다 보니 단원에 들어가지 못한 통장들 간에 마찰을 빚고 있는 등 후유증이 심각하기 때문.

광양제철소는 지난 2017년 8월 23일 정현복 광양시장, 송재천 광양시의회 의장, 김순기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각 기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독사 지킴이단 발대식을 가진데 이어 지난 22일에도 2기 발대식을 성대하게 치뤘다.

이날 역시 정현복 광양시장을 비롯해 김성희 광양시의회 의장,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 같은 성과를 광양시는 보도자료를 뿌려대고 각 언론들은 대서특필 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중마동 주민 서 모 씨는 “봉사란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해야 하는데 대기업에서 고작 2000여만 원을 지원해 놓고 마치 큰 일을 한 것처럼 대대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대기업들은 몇 억 원씩을 기부해도 조용히 하는 것과 너무 대조적이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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