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롯데월드타워, 2억 달러 규모 지속가능채권 발행

NSP통신, 맹지선 기자, 2018-08-01 10:54 KRD7
#롯데물산 #롯데월드타워 #지속가능채권 #사회적프로젝트 #친환경발전
NSP통신-롯데월드타워 전경 (롯데물산)
롯데월드타워 전경 (롯데물산)

(서울=NSP통신) 맹지선 기자 = 롯데월드타워가 지난달 31일 해외 자본시장에서 사회적 기여 목적으로 2억 달러 규모의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다.

지속가능채권은 친환경 및 사회적 프로젝트에 투자할 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으로 이번 지속가능채권의 만기는 3년, 발행금리는 3개월이다.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하기 위해서는 ICMA(국제자본시장협회)가 설정한 발행원칙을 충족시켜야 하는데 발행원칙은 자금 운용의 투명성을 중시하며 프로젝트 평가와 선택의 절차, 수익의 관리, 보고 등 4개 우선 요소로 구성돼있다.

G03-9894841702

이번 북빌딩에서 해외 119개 기관투자가가 총 22억6000만달러(2조5400억원)를 매수 주문해 발행 예정 금액보다 약 11배나 많은 투자수요를 이끌어 냈고 최초제시금리(IPG) 대비 27.5bp 절감했다.

롯데물산이 이번에 발행한 지속가능 채권은 그린본드와 소셜본드가 결합된 형태이고 그린본드는 친환경 설비 구축 및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기초로 하고 소셜본드는 사회적 일자리 창출 및 사회적 프로젝트의 실행에 근간을 둔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롯데월드타워는 설계단계에서부터 친환경 발전 및 운영을 고려했다”며 “현재 타워는 수축열 및 지열 냉난방시스템, 태양열 집열판, 풍력발전, 태양광 발전, 중수 및 우수 재활용, 연료전지 설치, 생활하수 폐열 회수 등 친환경 에너지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작년 한 해 동안 총 에너지 사용량 중 15% 이상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ICMA(국제자본시장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그린본드 발행액은 총 1555억 달러, 소셜본드는 총 156억 달러로 사회적 기여를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시장은 해외에서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규모가 커지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현재까지 총 5건이 발행됐고 지속가능채권은 이번이 두 번째 발행이다.

NSP통신/NSP TV 맹지선 기자, jees61@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