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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도감 e-book 페이지. (성남시)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지난달 환경부가 주관한 제14회 2018년 우수 환경도서 공모에서 경기 성남시(시장 은수미)가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성남에서 발견된 조류를 수록한 ‘성남의 새’가 우수 환경도서에 선정됐다.

우수 환경도서 공모전은 1993년부터 시작해 올해 14회째 이어지고 있는 권위 있는 공모전으로 올해는 유아, 초1~3학년, 초4~6학년, 중·고등학생, 일반인, 전연령층 등의 분야에서 총 373종의 환경 관련 도서가 출품됐다.

‘성남의 새’는 총 100권의 선정도서 중 유일하게 지방자치단체에서 출판된 책자여서 더욱 의미가 깊다.

성남시 환경의 우수성을 알리고 자연자원의 홍보를 위해 지난해에 제작된 ‘성남의 새’는 1985년부터 2016년까지의 학술조사 기록, 환경영향평가서, 신문기사 및 남한산성 생태 연구회, 성남시 자연환경모니터 등 성남시의 아마추어 탐조인들의 자료까지 총정리해 성남시에서 관찰됐던 224종의 조류를 수록한 책이다.

국립 생물자원관의 국가 생물종 목록을 참고해 텃새, 여름철새, 겨울철새로 구분해 전연령층이 보기 쉽게 제작한 조류도감이다.

환경부는 올해 12월 우수 환경도서 선정증을 수여하고 우수 환경도서의 저자와 독자가 만날 수 있는 북콘서트 형식의 선정 기념행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우수 환경도서 목록집을 각 학교, 민간 환경교육기관·단체, 공공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이원용 성남시 환경정책과 팀장은 “이번 우수 환경도서 선정을 계기로 지역 자연자원의 소중함과 보호의 필요성을 인식시키는데 더욱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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