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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사라실예술촌, 인문고전 여름방학 ‘희양문헌집’ 특강

NSP통신, 정상명 기자, 2018-07-18 14:11 KRD7
#광양시

오는 28일까지 모집... 고전연구가 김정복 선생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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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NSP통신) 정상명 기자 = 광양시 사라실예술촌(촌장 조주현)에서 여름방학 특강 인문학 ‘희양문헌집 선독’이 강연될 예정이다.

기간은 7월 31일부터 8월 21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동안 사라실예술촌에서 진행된다.

이번 특강은 고전연구가이자 문화기획자인 김정복 선생이 진행하며 원집과 별집으로 구성된 희양문헌집을 소개하고 범례, 서문과 발문을 포함해 문헌집 속 문체별로 작품을 선별해 총 4회에 걸쳐 강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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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양문헌집’은 향토문헌집의 하나이며 고려시대에서 구한말에 걸쳐 광양출신 인사들과 광양 관련 각계각층 인사들의 시와 글을 모아 1938년 간행됐다.

내용을 보면 고려 김황원(金黃元)의 유시(遺詩), 이건창이 지은 열녀 김해김씨정려문, 시, 서. 기, 행장, 비문, 제문, 인물전기류 등 모두 4권으로 이뤄져 있는 광양역사, 문화, 인물에 대한 방대한 자료집이다.

또한 호남삼걸의 한 사람인 최산두의 8세작인 ‘영우(詠牛)’와 ‘사마연(司馬宴)’,‘제물염정(題勿染亭)’ 등의 작품도 실려 있다.

조주현 사라실 예술촌장은 “희양문헌집은 광양의 숨겨진 이야기와 함께 향토인물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되지만 일제의 간섭으로 글자를 바꾸거나 단어 혹은 문장과 문단을 삭제한 불완전한 글들도 실려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특강을 통해 제대로 이해하기“를 바랬다.

장형곤 광양시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인문 고전특강은 광양인의 애향심과 정체성을 확립하고 광양다움을 통해 도약의 발판으로 만들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광양의 역사와 문화와 인물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자긍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희양문헌집 선독’ 프로그램은 오는 28일까지 사라실예술촌 네이버밴드를 통해 구글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NSP통신/NSP TV 정상명 기자, jsgevent@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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