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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미국행 K5선적 누적 수출 1000만대 달성

NSP통신, 이성용 기자, 2011-03-24 17:31 KRD7
#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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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DIP통신] 이성용 기자 = 기아차가 24일 경기도 평택항에서 미국행 K5를 선적해 누적 수출 1000만대를 달성했다.

기아자동차는 75년 브리사 픽업 10대를 카타르에 수출한 이래 모닝, 프라이드, 쏘렌토, 스포티지 등 세계적인 인기차종을 잇달아 출시하며 급성장을 지속해왔다.

기아차는 ▲디자인 경영 ▲품질 경영 ▲해외판매망 강화를 바탕으로 지난 2005년 누적 수출 500만대 달성 이후 6년 만에 500만대를 추가로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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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24일 평택항 수출선적부두에서 이형근 부회장 등 관련 임직원,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지역 국회의원들, 협력업체 및 기자단 등 약 4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천만번째 수출차량인 미국행 K5를 선적하는‘수출 1000만대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

이 날 기아차는 높은 품질 기준에 적극 부응해 수출 1000만대를 이뤄내는 데 기여한 사내외 유공자를 포상하고 협력업체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기아차는 해외시장에서 놀랄만한 성장을 지속해왔다. 80년대까지만 해도 10개국에 불과했던 수출국가수는 현재 156개국으로 늘어났다.

1975년 첫 수출 이래 지금까지 기아차의 지역별 수출실적은 북미 427만 4355대, 유럽 245만1948대, 아시아·태평양 87만6856대로 기아차는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선진 북미 시장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려왔다.

차종별로는 모닝이 76만4453대로 가장 많이 수출됐고 74만7554대의 프라이드와 65만6446대의 쏘렌토가 그 뒤를 이었다.

차급별 비율로 보면 소형차가 21.9%로 가장 높고 준중형이 19.4%, SUV는18.7%가 수출됐다.

기아차는 이런 경쟁력을 바탕으로 1987년 1억달러 수출에서 2003년 50억달러를 넘어섰으며, 2005년 100억달러 수출탑을 수상한 데 이어 2010년에는 112억달러를 달성했다.

연간 수출 112억달러는 2010년 한국 전체 수출금액의 2.4%를 차지하는 규모다.

fushike@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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