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완주군은 13일 용진읍 대영아파트에 나눔냉장고 2호점 문을 열었다. 이서면 혁신도시에 이어 두 번째로 주민들이 직접 설치를 요구해 성사됐다.
대영아파트 입주민 회의에서 ‘아파트 텃밭에서 생산되는 채소를 이웃과 나누고 싶다’는 주민들의 의견이 모아졌고, 주민들은 용진읍 맞춤형복지팀을 통해 건의했다.
직원들은 이를 1111사회소통기금의 배분사업으로 연결시켜, 마을에서 직접 운영하는 나눔냉장고 2호점 문을 열게됐다.
용진읍의 나눔냉장고는 ‘오아시스 나눔냉장고’라는 이름을 걸고 대영아파트 관리사무소 앞에 자리를 잡았고, 향후 주민들이 직접 관리하게 된다.
대영아파트(이장 조택종) 입주자 모임에서는 자체적으로 위생상태 청결유지를 위해 요일별 봉사자를 지정해 관리·운영하기로 했다.
나눔냉장고 2호점이 문을 연다는 소식을 듣고 용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관내 여러 업체에서 참여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한국수자원공사(전주권지사)가 냉장고를 기부했으며, 생수를 계속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현춘식품이 건어물을, 우림식품이 과일 및 육류를, 정산식품이 장류를, 용진떡집이 떡을, 줌마뜨레 협동조합과 이웃린 영농조합에서 제빵을 연중 공급함으로써 나눔활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나눔냉장고는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며, 필요할 때 음식을 누구나 가져갈 수 있으며, 나누고 싶은 음식이 있다면 언제나 이웃사랑에 동참할 수 있다.
최우식 용진읍장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나눔냉장고 2호점이 문을 열게됐다”며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나눔문화가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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