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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남구청은 분리배출을 직접 체험하고 자원의 가치에 대해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관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종이팩 수거함을 보급하며 “종이팩 따로 가치 있게” 분리배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대구 남구)

(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대구광역시 남구청(구청장 조재구)은 관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에 종이팩 수거함을 보급하고, 미래 자원순환사회를 이어갈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종이팩 따로 가치 있게' 분리배출 캠페인을 펼친다.

우유나 주스, 두유 등의 종이용기인 종이팩은 최고급 펄프로 만들어진 만큼 재활용 가치가 아주 높음에도 일반폐지와 함께 버려질 경우 재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남구청에서는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종이팩 수거함을 보급해 어릴 때부터 자원의 가치에 대해 배우고 분리배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상반기 수요조사를 통해 더플로우어린이집 등 16개소에 종이팩 수거함 24점을 보급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원생들이 우유 등을 마시고 난 후 종이팩 용기를 직접 종이팩 수거함에 넣어보게 하고, 잘 버려진 종이팩이 100% 화장지로 재활용 되는 과정을 알려줌으로써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몸소 체험하는 교육효과 와 함께 종이팩 수거량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남구는 종이팩을 모아서 동 주민센터에 가지고 오면 1kg당 화장지 2롤을 보상교환해 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종이팩 수거함 등 분리수거함 수요처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보급함으로써 분리배출을 적극 유도하고, 폐기물 감량 및 재활용 가능자원 수거실적 향상에 노력할 계획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지구환경을 위해 폐기물 발생을 최대한으로 줄이는 노력의 일환으로 분리배출을 통한 자원 재활용이 중요하다”며 “이번 기회로 자라나는 세대에서 자원순환사회로 가는 실천의식을 높이고 환경을 생각하는 좋은 생활습관을 형성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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