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국내 유력제약회사인 한미약품(128940)이 보다 투명한 ‘준법경영‘을 강화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한미약품의 이같은 투명한 경영은 지난해 진행중인 모든 신약개발현황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겠다고 발표하면서부터 돋보이고 있다.
이는 주주들과 일반인들에게 보다 정확한 공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회사의 신뢰를 더욱쌓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약품은 2년전 자사 신약 ‘올리타정’의 기술수출 계약 해지와 늑장 공시의혹등으로 다소 시장에서 질타를 받았지만 이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발빠른 후속조치와 내부 신뢰도 쌓기등으로 회사 이미지를 복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런 노력등으로 한미약품 계열사인 제이브이엠이 한국거래소가 선정한 2017 코스닥시장 공시우수법인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또 한미약품(대표 우종수·권세창)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주관하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 이하 CP) 등급 평가에서 ‘AA’를 획득했다. 이는 2015년 AA 등급 획득 이후 2회 연속 부여된 것이다.
한미약품은 2007년 CP를 첫 도입해 2011년 본격적으로 제도를 시스템화했다. 2013년 CP등급 BBB 획득 이후 2014년 A 등급, 2015년 업계 최고 수준인 AA 등급을 획득했다.
최근엔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이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 주최 국내 전체 기업 대상 기업윤리 교육에서 ‘CP 운영사례’를 발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기업윤리 사내전문가 양성과정’은 각 기업에서 준법∙윤리경영을 담당할 사내 전문가를 양성해 윤리경영 문화 확산을 도모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은 지난 31일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DMC타워 DMC홀에서 진행됐으며, 국내 전 산업분야 122개 기업의 윤리경영 실무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한 한미약품 컴플라이언스팀 이승엽 팀장은 ‘기업 윤리경영 사례로 한미약품의 CP운영 사례를 발표하게 돼 뿌듯하다’며 ‘CP는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필수사항이란 점을 인식하고, 앞으로도 한미약품 윤리경영이 대외적으로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