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선거
남경필 도지사-박정오 성남시장 후보, 성남 모란시장서 합동유세 펼쳐(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4일 오후 성남시 모란시장에서 박정오 성남시장 후보와의 정책협약을 맺고 합동 유세를 펼쳤다.
박정오 성남시장 후보와의 정책협약을 통해 위례-성남-광주를 잇는 신사-위례 지하철 연장선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홍승표 광주시장 후보와 3자 정책협약식도 가졌다.
합동유세에는 신상진, 윤종필 국회의원, 김기홍 분당을 당협위원장, 변환봉 수정구 당협위원장을 비롯한 당직자 및 자유 한국당 시∙도의원 후보가 함께 지지를 호소하며 합동 유세를 벌였다.
남경필 후보는 “역사와 전통이 깊은 모란시장에 오게 돼 감회가 새롭고 너무 반갑다”며 “특히 성남시는 올 때마다 시민들의 열띤 격려와 응원을 피부로 느끼기 때문에 이 남경필의 인기가 높다는 것을 실감하게 돼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남 후보는 “초창기 경기도지사 출마의사를 전할 때 30% 가까이 차이가 나던 지지율이 지난주에는 23%로 좁혀지며 어제는 드디어 11%대까지 차이를 좁혔다”라며 “이번 주 내로 골든크로스를 찍고 주말에는 판세가 뒤집힐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경제 현황을 설명하기 위해 과거 1992년 미국 대선 당시의 이야기를 회자했다.
남 후보는 “92%의 지지율을 보이던 부시 공화당 후보가 걸프전을 승리로 이끈 영웅인 반면, 40세 나이의 클린턴 후보는 작은 마을의 주지사였다”라고 설명하며 그런 클린턴이 국민의 마음을 움직여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었던 한 마디는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막대한 전쟁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세금은 높아지고 일자리는 없어지고 물가는 올라가는 등 당시 미국 경제의 핵심을 찔렀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또 “마구 나눠주는 무상복지보단, 어르신들 복지, 아이들 보육, 여성을 위한 복지, 교통약자를 위한 복지 등 꼭 필요한 곳에 쓰고 시 전체의 발전을 위해 세금이 사용되어야 한다”라고 의사를 피력했다.
한편 이날 합동유세 중간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와 박정오 성남시장 후보의 정책협약식이 이루어졌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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