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선거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 “자원과 기회 평등한 사회 만들자”(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5일 오후 경기 수원시의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명캠프 청년본부 출범식 명사이다’ 오픈 페스티벌에 참석해 자원과 기회가 고르게 주어지는 사회, 실패해도 도전할 수 있는 사회를 함께 만들자고 제시했다.
청년들과 마주한 이 후보는 “우리 젊은이들 볼 때마다 언제나 미안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청년에게 좌절할 수밖에 없는 가혹한 조건과 상황을 만든 기성세대를 대표해 사과한 것이다.
이 후보는 “젊어서 고생은 사서 해도 되는 사회, 실패의 경험을 성공의 밑거름 삼아 계속 도전할 수 있는 사회가 돼야 하는데 불행히도 그렇지 못하다”라며 그 이유를 ‘불평등과 격차’라고 진단했다.
이어 “소수가 너무 많은 것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원과 기회가 사회 속에서 제대로 효율을 발휘하지 못하고 기회를 잃은 압도적 다수의 열정을 발산할 곳이 없어졌다”고 덧붙였다.
또 “불평등과 격차를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이 스스로 나서서 길을 열어야 한다”고 정치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그런 사회를 경기도에서 함께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재명 선거 캠프의 청년본부 명칭은 ‘명사이다’다.
청년본부 관계자는 “촌철살인 이 후보의 ‘사이다’라는 별명에 때 묻지 않은 청년들의 투명하고 청량한 이미지를 투영해 청년들이 직접 지은 명칭”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선대위에서 직능본부장을 맡은 임종성 의원, 명캠프 청년본부 소속 청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지방선거에 출마한 청년후보자 등 모두 150여 명이 참가한 이날 청년본부 출범식은 그야말로 즐거운 축제의 장이었다.
명캠프 청년본부 ‘명사이다’는 청년특보단, 청년서포터즈, 시민참여본부, 31개 시‧군 선거본부, 율동본부, 정책본부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청년정책 제안, 현장유세 등 본격적인 선거 활동에 임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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