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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성주 사드기지 공사 장비 차량 22대 반입…주민 부상자 10여명 속출

NSP통신, 김덕엽 기자, 2018-04-23 11:54 KRD2
#경북도 #성주군 #사드(THAAD) #국방부 #사드반대주민

경찰 3000명과 주민 200여명 충돌…소성리 종합 상황실 "모든 책임 무리하게 공사 강행한 국방부에 있어"

NSP통신-군 당국의 성주 사드기지 공사 장비 차량이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소성리 마을회관을 통과하고 있다. (김덕엽 기자)
군 당국의 성주 사드기지 공사 장비 차량이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소성리 마을회관을 통과하고 있다. (김덕엽 기자)

(경북=NSP통신) 김덕엽 기자 = 경찰과 사드 반대 주민 강제해산에 나선지 3시간여 만에 軍 (군) 당국이 23일 오전 성주 사드기지에 공사 장비와 자재를 실은 차량 22대 등을 반입했다.

NSP통신-사드 반대 주민들과 경찰이 군 당국의 공사 장비 차량 재반입 문제를 두고 대치를 벌이고 있다. (김덕엽 기자)
사드 반대 주민들과 경찰이 군 당국의 공사 장비 차량 재반입 문제를 두고 대치를 벌이고 있다. (김덕엽 기자)

경찰과 사드 반대 주민은 공사장비 차량반입에 앞서 오전 8시 12분부터 진밭교에서 사드기지 공사장비 재반입 문제를 두고 대치를 벌였다.

경찰은 병력 3000명을 투입해 사드 반대 주민 200여명의 강제해산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주민 10여명이 크고작은 부상을 입었고, 5~6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NSP통신-경찰과 대치를 벌이던 사드 반대 주민들이 군 당국의 성주 사드기지 공사 장비 차량을 지켜보고 있다. (김덕엽 기자)
경찰과 대치를 벌이던 사드 반대 주민들이 군 당국의 성주 사드기지 공사 장비 차량을 지켜보고 있다. (김덕엽 기자)

강현욱 소성리종합상황실 대변인은 “이 사태를 몰고 간 것은 국방부”라며 “앞으로 있을 모든 책임은 오는 27일 평화협정을 두고 무리하게 기지 공사를 강행한 국방부에 있다”고 비판했다.

군 관계자는 “사드기지 근무 장병들의 생활여건 개선 공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공사에 필요한 장비 등을 빨리 수송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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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찰과 사드 반대 주민은 지난 22일 오후 6시 40분부터 진밭교 인근에서 크고작은 대치를 벌였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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