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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실적 저조’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연봉 증가 반면 직원봉급은 감소

NSP통신, 박정섭 기자, 2018-04-11 00:26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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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국내화장품회사인 아모레퍼시픽(090430)의 서경배 회장이 지난해에 보수로 75억 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보수액인 28억 원보다 170%가량 증가한 액수다. 그러나 정작 직원들의 봉급은 지난해 오히려 감소했다.

금융감독원 공시사이트에 따르면 서경배 회장은 지난해 보수(급여, 상여금, 기타근로소득 포함)로 75억4000만 원을 받았다. 이는 2016년의 보수 지급금액인 28억8000만 원 보다 167.8%가 증가한 것이다.

서 회장의 보수가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과는 달리 아모레퍼시픽 직원들의 봉급(급여)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 6202명 직원의 1인당 평균급여액은 5300만 원으로 2016년 6267명의 1인당 평균급여액인 5900만 원보다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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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회장의 상여금을 뺀 순수한 급여액만 치더라도 지난해 서 회장이 받은 급여액은 18억1000만 원이다. 이는 전년도의 15억9000만 원에 비해서도 14%가 늘어난 것이다. 이 마저도 직원들의 봉급이 줄어든 것과는 대조적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이 모두 감소해 실적이 저조했다.

NSP통신/NSP TV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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