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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청 전경. (NSP통신 DB)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지난 2016년부터 중학교 신입생에게 교복비를 지원해오던 경기 성남시가 올해부터 고교 무상교복비를 지원하게 됐다.

이는 고교 무상교복비 지원 사업 추가경정예산안이 우여곡절 끝에 8전 9기로 통과됐기 때문이다.

성남시 고등학교 무상교복사업에 대한 추가경정 예산안이 9일 성남시의회 제236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고교 무상교복비 26억65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게 된 시는 고등학교 신입생 9000여 명에게 1인당 29만6130원을 5월부터 신청 접수받아 지원할 예정이다.

다만 성남시는 고교신입생 9500명 중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500명 교복지원금은 지급했다.

앞서 고교 무상교복비 지원을 요청한 예산안에 대해 시의회 복지부와 협의가 안 됐다는 이유로 야당의 반대로 그동안 8차례에 걸쳐 무산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정부 사회보장위원회로부터 중·고교 무상교복 지원 사업에 대한 동의를 받으면서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

또 공공 와이파이 예산 4억1500만원 중 6382만원(기간 경과분 삭감) 삭감하고 3억5100만원 의결했다. 청소년 배당은 175억6300만원은 삭감했다.

특히 논란이 된 성남 FC 예산액 55억원은 미 의결하고 축구단 예산은 오는 16일 원포인트 본회의로 양당 대표와 의장 합의로 결정키로 했다.

나머지 예산은 예결위 안으로 의결해 종결했다.

시 관계자는 “고교무상교복지원 예산 통과와 관련해 고교 무상교복 확대에 많은 시간이 걸리고 어려움이 있었지만 늦게나마 어려움 속에 학생들을 위한 예산 편성을 위해 큰 결정을 해주신 시의원들과 묵묵히 응원해주신 학부모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의회는 당초 오전 10시에 개회하기로 했으나 성남 FC예산 이견으로 대립하다 축구 관련 예산은 추후 합의하는 것으로 합의돼 오후 6시 5분에 개회 후 오후 7시 10분께 산회를 선포한 것으로 파악됐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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