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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재 의원, 정부 지진대응역량 재점검 간담회 개최

NSP통신, 강신윤 기자, 2018-04-05 18:39 KRD7
#김정재 #포항시 #경상북도 #포항지진

행안부·경북도·포항시 및 지진관련 전문가, 포항지진에서 노출된 정부대응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논의

NSP통신- (김정재 의원실)
(김정재 의원실)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김정재 의원(재난안전대책특위 간사)은 5일 오전 9시 30분 국회에서 '정부의 지진대응 역량, 국민생명 지키기에 충분한가'라는 주제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지진재해 대응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문가 연속간담회' 중 마지막인 네 번째 간담회이며 지진경보, 지진피해자 구호 및 대피 방안, 중앙과 지방정부 간의 역할에 관해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간담회에서 발제를 맡은 오금호 실장(국립재난안전연구원 지진대책연구실)은 식량의 조달과 취사 및 배분 등에 대한 매뉴얼이 부재하고 자원봉사자들을 조직하고 역할과 자원을 배분하는 기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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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진피해 주택이 완전히 복구되기까지 몇 년이 걸릴지 모르는 상황에서 언제까지 흥해체육관에서 숙식을 해결할 수 있느냐”고 반문하며 “응급가설주택건설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호준 전문위원(㈜ KIT Valley)은 “서울과 같은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할 경우 건물파손을 넘어 경제활동 중단 등 경제적 피해는 엄청나다.”며 “지진재해 복원력을 위해서는 미국과 일본처럼 보험자가 지불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는 경우 정부가 이를 부담하는 정책보험이 도입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외 행정안전부 박병철 지진방재관리과장은 “경주와 포항 두 번의 지진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한 대응 매뉴얼을 개선하고 있으며, 지진피해에 따른 건물등의 위험도 평가 인력을 확충하고 부족시 인력 지원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고,

경북도 김정수 자연재난과장은 “현재 산발적으로 흩어진 연구, 인력, 기능 등을 종합한 교육, 훈련 연구 전담기관으로 국립지진방재연구원이 설립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포항시 박상구 방재정책과장은 “현재 지진피해 복구지원금이 15년 전 금액으로 동결되어 있어 현실화가 시급하고, 지진발생 위험지역 건축물의 내진보강시 국비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정재 의원은 “현장에서의 가장 큰 문제는 예산과 인력부족, 경험의 부재였다”며 “현장에서 보고 느낀 문제점들과 지난 4차에 걸친 간담회에서 도출된 문제점들을 종합하여 4월 말 종합 지진정책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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