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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어깨 빵' 시비로 폭행 당한 30대 남성 숨져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18-03-31 14:21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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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북 포항에서 길을 걷다 어깨가 부딪치는 행위를 일컫는 이른바 '어깨 빵' 시비로 30대 남성이 폭행을 당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포항북부경찰서는 지난 29일 포항 북구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인도를 걷던 중 어깨가 부딪치자 시비 끝에 상대방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A(28) 씨 등 2명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이날 오전 3시 35분경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한 모텔 앞에서 길을 걷던 중 B(34) 씨와 '어깨 빵' 시비가 붙자 주먹과 발로 B씨의 온몸을 때려 숨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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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등은"어깨를 부딪친 이후 B씨가 욕을 하자 화가 나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건 당시 A씨와 B씨 등 모두 술에 취한 상태로 경찰은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 등은 자신들이 폭행한 B씨가 갑자기 쓰러져 의식을 잃자 겁이 나 집으로 도망가 숨었지만, 사건현장 인근 CCTV 자료 등을 확보해 수사에 나선 경찰에 결국 덜미를 잡혔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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