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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구미시장 허성우 예비후보, 왜곡된 여론조사에 선거운동 중단

NSP통신, 김우찬 기자, 2018-03-31 11:57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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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당의 여론조사에 빠진 '허성우'...중앙당 차원의 납득할만한 조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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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NSP통신) 김우찬 기자 = 지유한국당 경북도당이 실시한 구미사장 예비후보의 여론조사 과정에 특정 예비후보가 누락돼 해당 후보가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이 사태에 대해 중앙당에 해명을 요구하는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허성우 자유한국당 구미시장 예비후보는"지난 27일 경북도당에서 N사에 의뢰해 실시한 구미시장 여론조사에서 본인을 제외된 사실이 발견됐다"며"이에 대한 중앙당 공심위의 납득할만한 조치가 있을 때까지 모든 선거 운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허성우 예비후보는"여론조사 녹음파일과 4개의 여론조사 전화번호를 증거로 경북도당에 직접 확인한 결과, 경북도당은 여론조사 업체의 시스템 오류로 30개 회선 중 2개 회선에서 허성우가 누락되는 문제가 발생한 점을인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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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국내 메이저급 여론조사 기관에 직접 확인해 본 결과, 경북도당이 해명한 시스템 오류는 불가능한 것이었다"며"만약 왜곡된 여론조사 결과가 경북도당 공천심사에 그대로 올라갔다면 그 책임은 누가 지는 것인가"라고 질의했다.

이어"만약 시스템 오류가 사실이라면 여론조사 기관은 지금까지 오류투성이인 시스템으로 어떤 문제의식도 없이 관행적으로 불공정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보도 해왔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덧붙여"결국 이번 경북도당의 불공정 여론조사 사태로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여론조사를 쉽게 조작할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으며, 시민의 뜻이 전혀 반영되지 않는 여론조사로 후보를 공천하는 것이 얼마나 비합리적이고 비민주적인 방식인지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허성우 예비후보는"이번 일로 공천 심사에서 ‘컷오프를 당했다’, ‘출마를 포기했다’는 소문이 돌아 지지자 이탈이 가속화되며 더 이상 선거를 치를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불이익과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받았다"며 호소했다.

또"자유한국당 수석부대변인로서 당을 위해 끝까지 헌신하다 뒤늦게 출마해 지역민들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지만 지역 현실은 시민의 알권리는 전혀 보장되지 않고, 허위 사실과 불공정한 여론 조사에 따라 지역 민심이 호도되고 있었다"고 토로했다.

이어"자유한국당 경북도당에서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건을 주도했다는 사실에 책임 있는 당직자로서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중앙당 공심위에 경북도당 불공정 여론조사 사건과 관련해 공천심사 이의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의 납득할만한 조치가 있을 때까지 오늘부터 모든 선거 운동을 중단한다"며"자유한국당은 공정 경쟁을 지향하고 공당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 국민과 구미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조치가 뒤따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우찬 기자, chani@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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