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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참여연대, “도시철도 3호선 운행중단 이미 예견된 사고”…안전대책 마련 촉구

NSP통신, 김덕엽 기자, 2018-03-08 18:3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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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여년전 제기된 모노레일 문제 현실화, 대구시와 철도공사는 2.18지하철 참사 교훈 잊어서는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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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NSP통신) 김덕엽 기자 = 대구참여연대(이하 참여연대)는 8일 성명서를 통해 도시철도 3호선 운행중단 사고가 ‘예견된 사고’ 임을 지적하며,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이번 운행중단의 경우 5년여전 지하철 노조와 시민사회단체가 여러 번 제기한 모노레일 특성상의 문제 등이 현실화 된 것”이라며 “대구시와 도시철도공사는 이를 무시하고, ‘안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개통을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시와 공사의 개통 강행으로 크고 작은 안전문제 등이 발생하는 동시에 급기야 오늘 열차가 하늘 위에 멈춰선 채 승객들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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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구도시철도 3호선의 경우는 시스템이 멈출 경우 승객들은 차량이 다시 움직일 때까지 외부의 구조 없이는 내부에선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공포를 느껴야 한다”며 “외부 구조 시스템 마저 멈추면 시민들의 안전과 생명은 책임 질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비용이 들더라도 기술적으로 불가능하지 않다면 비상대피로를 설치하고, 사고 예방대책과 효과적인 구조 시스템 점검으로 부실한 부분은 보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이번 사고를 계기로 사고 예방 대책, 구조 시스템 등을 다시 점검하며, 대구시와 철도공사는 오래전 발생한 2.18 대구지하철 참사의 교훈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평했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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