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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DIP통신] 김정태 기자 = 삼성전자가 30나노급 MLC(Multi level Cell) 낸드를 탑재한 엔터프라이즈용 MLC SSD(Solid State Drive) 제품을 개발하고 엔터프라이즈용 SSD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이번에 개발된 30나노 MLC SSD 제품은 2.5인치 400GB(기가바이트), 200GB, 100GB 총 3종류로 삼성전자는 2008년 50나노급, 2009년 40나노급 SLC 낸드플래시 기반의 엔터프라이즈 서버용 SSD 제품과 더불어 더욱 다양하고 차별화된 서버용 SSD 제품을 확보하게 됐다.

최대 용량인 400GB MLC SSD 제품은 30나노급 MLC 낸드 플래시와 SATA 2.0 인터페이스의 고속 컨트롤러를 탑재해 랜덤 읽기 속도의 경우 SLC 수준의 4만3000 IOPS(Input/Output Operations Per Second)가 가능하다. 쓰기 속도는 1만1000 IOPS를 구현했다.

이는 엔터프라이즈용 HDD 대비 랜덤 읽기 속도에서 약 120배, 랜덤 쓰기 속도도 약 30배 빠른 것. 소비전력면에서도 기존 서버 HDD(1만5000RPM) 대비 1와트당 처리하는 데이터량(IOPS/Watt)도 150배나 많다.

데이터센터나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시장에서 기존 엔터프라이즈 HDD는 물론 저용량 SLC SSD를 대신해 이 제품을 사용할 경우 대용량의 데이터 저장은 물론 시스템 성능 개선 효과와 전력 사용 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제품은 고성능 서버 및 서버 스토리지에 필수 요구 기술인 데이터 전송 에러 검출(End-to-end Data Protection) 기능및 암호화 알고리즘 (Encryption Algorithm)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신뢰성을 대폭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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