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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제99주년 삼일절 기념식 개최

NSP통신, 민경호 기자, 2018-03-01 18:47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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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도지사, 일본정부 역사적 책임 회피 급급

NSP통신-제99주년 삼일절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외치고 있다. (민경호 기자)
제99주년 삼일절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외치고 있다. (민경호 기자)

(경기=NSP통신) 민경호 기자 = 경기도가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오전10시 제99주년 3.1절을 기념행사를 가졌다.

기념행사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정기영 경기도의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양기대 광명시장, 염낙원 광복회도지부장, 이영수 애국지사 등 참석, 경축식·식후공연·오찬다과회 순으로 진행됐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일제강점기 35년은 우리 민족의 반만년 역사에서 가장 어둡고 절망적인 시기다”며 “1919년 기미년 3월 1일은 자주독립과 인간의 존업을 지키기 위한 장엄한 투쟁의 시작이자 전 세계 비폭력 평화운동의 시발점이 된 역사적인 날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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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해 4월 1일은 횃불을 들고 만세고개를 넘어 독립을 염원하며 행진한 6000여 명의 안성 주민들의 비통한 결의를 기억한다”며 “독립을 부르짖는 대가로 일본군에 잔혹하게 살해당한 채 60년간 버려지듯 파묻혀있던 화성 주민 23인의 원통한 희생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올 들어 벌써 두 분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이제 일본군의 만행을 증언해 역사를 바로잡을 수 있는 할머니는 불과 30명뿐이다”며 “위안부 피해에 대한 공식 사과 요구는 올해로 27년째 접어들었지만 일본정부는 역사적 책임을 회피하기에 급급할 동안 위안부 피해자 대부분이 한 많은 생을 마감했다”고 한탄했다.

또한 “우리나라는 대내외적으로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출구를 잃어버린 북핵문제와 예상을 넘어서는 대외 통상압력 탓에 국민 모두의 걱정과 불안이 크다”며 “2018년은 하나로 똘똘 뭉쳐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는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밝혔다.

NSP통신-양기대 광명시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 남경필 경기도지사가(사진 왼쪽부터) 제99주년 삼일절 기념식에 나란히 앉아 있다. (민경호 기자)
양기대 광명시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 남경필 경기도지사가(사진 왼쪽부터) 제99주년 삼일절 기념식에 나란히 앉아 있다. (민경호 기자)

경축식에는 독립유공자 훈장에 황용순 건국훈장 애족장을 비롯해 모범 국가보훈 표창에는 광복회 소속 윤용황 외 5인 등 수여했다.

한편 전국에 50명의 애국지사가 생존해 있고 그 중 경기도에 13명이 거주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민경호 기자, kingazak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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