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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채 여수시의의장, 주철현 시장 '정치인 적폐' 발언에 “일고의 가치 없다“ 반박

NSP통신, 서순곤 기자, 2018-02-28 16:41 KRD2
#박정채의장 #상포지구 #여수산단

박정채 여수시의장-주철현 여수시장 '정치인 적폐'발언 공방

NSP통신-박정채 여수시의회 의장이 시·도의원들과 민주평화당 합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순곤 기자)
박정채 여수시의회 의장이 시·도의원들과 민주평화당 합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순곤 기자)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주철현 여수시장이"여수산단에서 사업을 하며 사익을 챙기는 정치인이 척결해야 할 적폐"라고 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같은 발언에 박정채 여수시의회 의장이"일고의 가치가 없다"며 반박했다.

박정채 의장은 28 오후 여수시청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입당 기자회견에서"사업을 한 지 40년이 넘어 의원이 되기 전부터 사업을 했다"며"사업을 하는 사람은 의원을 하지 말라는 법도 없고 법적인 하자도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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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공직자 윤리와 관련해 매년 점검을 받고 재산 역시 문제가 없다"며"의장의 역할을 다하고 있고 사업에서 손을 떼고 전혀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모든 것을 내려놓고 시민을 위해 일하고 주민들의 지지를 받아 5선 의원을 했다"며"시장이 자의적으로 아무렇게나 말하는 것이 적폐다“고 반박했다.

주철현 시장은 27일 기자간담회 말미에"선출직들이 시민의 이익을 위해 일해야 하는데 사리사욕을 채우는 데 급급하다"며"사업을 하려면 정치를 그만둬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1998년부터 시의원이 되자마자 산단에서 사업하는 정치인이 있다. 한두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해 특정 정치인을 겨냥한 발언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무엇보다 주 시장의 친인척이 연루된 돌산읍 상포지구 특혜 의혹과 관련해 시의회 특위가 주 시장 고발 결의안을 논의 중이어서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한 시의원은"시장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그런 발언을 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며"상포지구 특혜 의혹이 말끔하게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나온 발언이라 그 진의가 매우 궁금하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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