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지난 19일 남평읍 경로당을 시작으로 읍·면·동 경로당 및 마을회관을 찾아 관내 65세 이상 어르신 전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노인결핵 전수검진’을 실시한다.
나주시 보건소는 결핵 전수검진 3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각 읍·면·동 경로당, 복지관, 마을회관 등 노인시설을 직접 방문해 흉부엑스선 검진, 객담검사 등을 통해 결핵 조기 발견 및 집중치료를 통한 감염병 예방 활동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 달에는 남평읍 지역 노인 850여 명을 대상으로 검진을 실시한다.
결핵 감염은 결핵 환자가 기침 등을 할 때 공기 중으로 배출된 결핵균이 타인이 호흡할 때 폐로 들어가 균을 증식해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결핵 증상 85%가 주로 폐에서 발생하지만 15%는 신체 내부 어디서나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에어컨, 온풍기 등 냉·온방 시설을 자주 사용하는 경로당 등 노인시설의 경우 환풍 횟수가 적고 집단생활을 하기 때문에 결핵 감염의 위험이 매우 높다.
건강악화에 따른 면역력 결핍도 결핵 감염에 취약하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결핵 예방을 위한 생활 속 기본 수칙은 재채기를 할 때 손수건이나 팔 등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거나 꼭 마스크를 착용해줄 것”을 당부한 뒤 “2주 이상 기침·가래·미열·체중감소·수면 중 식은 땀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꼭 보건소를 방문해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나주시 보건소는 결핵환자 발생 시 보건소에 결핵 환자로 등록하고 완치 시까지 질병관리본부 체계적인 매뉴얼을 통해 동거인 및 접촉자 감염여부 확인 등을 철저하게 관리할 방침이다.
또 이번에 실시하는 노인전수검진을 통해 조기발견, 조기치료로 결핵으로부터 안전한 나주시 만들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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