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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현삼 경기도의원, “서민과 약자 위한 정치하겠다”

NSP통신, 민경호 기자, 2018-02-12 15:28 KRD2
#김현삼 #안산시장 #경기도의원 #중앙정부 #남북통일

안산시장 아직은 때가 아닙니다

NSP통신-김현삼 경기도의원. (김현삼 의원실)
김현삼 경기도의원. (김현삼 의원실)

(경기=NSP통신) 민경호 기자 = 김현삼 도의원은 안산시장 출마설에 손사래를 쳤다.

“아직은 때가 아닙니다”라고 지나칠 정도의 겸손함을 보였다.

그의 꿈은 한반도의 통일이다. 남북 통일을 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 뿐만 아니라 지방정부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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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안전공원, 반월 시화 스마트허브, 스마트팩토링 등 안산지역 현안에 대해 김현삼 도의원의 얘기를 들어보자.

다음은 김현삼 도의원과 일문일답.

-2018년 의정활동에 대한 목표는

▲우선은 3선에 도전할 계획이다. 많은 분들이 안산시장 선거에 출마할 것을 권유하지만 아직은 저 스스로 판단할 때 준비가 미흡하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반드시 시장을 해야만 제가 생각하는 정치가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다.

3선에 성공하면 자치분권과 통일 문제에 역점을 둘 것이다. 자치분권은 시대적 요청이자 대한민국이 한 걸음 전진하는데 필수불가결한 제도다.

현재의 2할 지방자치를 극복하고 참다운 동네 민주주의 즉, 생활밀착형 풀뿌리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것이야말로 선진화의 중요한 조건이다.

통일은 사실 그동안 중앙정부만의 역할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독일 통일의 교훈에서 보듯이 이제는 지방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다.

중앙정부가 국내외적 정세로 인해 외교나 국방 등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가 나서서 문화, 체육, 보건 등의 영역에서 교류를 강화하다 보면 통일의 기반이 축적되고 이것이 통일을 앞당기는 촉매제가 될 것이다.

NSP통신-지난 2014년 9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 김현삼 도의원(오른쪽 두번째)이 단식 릴레이를 하고 있다. (김현삼 의원실)
지난 2014년 9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 김현삼 도의원(오른쪽 두번째)이 단식 릴레이를 하고 있다. (김현삼 의원실)

-지역 현안과 해결방안은

▲세월호로 인해 상처받은 안산지역의 치유와 활력의 회복이 대단히 중요하다. 다행히 최근 경기도의 협조를 얻어 단원고등학교 인근에 사무실을 준비해 고잔동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또 세월호 안전공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로 인한 지역 갈등이 적지 않은데 유가족과 지역주민들이 역지사지하는 마음으로 접근해서 충분히 소통하면 집단지성이 발휘될 것이라고 보고 있고 충분히 윈윈하는 결과가 도출될 것이다.

두 번째는 반월 시화 스마트허브의 역동성을 높여야 한다. 조성 된지 30여년이 지난 지금 공단에 새로운 기운을 불러 일으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공약한 안산 사이언스벨리 특구 지정이 빨리 지정돼야 한다.

또 제가 심혈을 기울여 유치한 경기도 스마트팩토링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잘 준비하겠다.

앞으로 안산은 과거의 3D 업종 중심에서 벗어나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함으로써 첨단산업도시로써의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

-의정활동을 하면서 가장 보람 있는 일과 아쉬운 점은

▲제가 전반기 대표의원 시절 추진했던 연정을 꼽을 수 있다. 비록 시행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고 결과에 대한 평가도 다양하지만 민생중심의 상생과 협력에 기반을 둔 정치문화를 조성했던 것은 한국 정치사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로 노동정책과를 신설한 게 기억에 남는다. 경기도는 인구 1300만 명임에도 그동안 경기도형 노동정책이 없었다.

이에 제가 대표 발의해 노동정책과를 신설했고 지금은 경기도 노동정책 기본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노동이 존중받는 경기도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

마지막으로 경기도 에너지비전 2030을 위해 에너지기금 조례를 대표 발의하고 올해 100억원의 기금 조성을 했다.

이제 우리 사회는 더 이상 화석 연료와 핵발전소 중심의 에너지 생산구조에서 탈피해 청정에너지와 재생에너지중심의 생산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 이 문제는 선택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한 필수다.

아쉬운 부분은 여전히 지방분권이 되지 않음으로 인해 자치입법권과 의회운영권이 상당한 제약을 받고 이로 인해 의정활동이 위축되고 있다. 전반기 대표의원 시절 이 부분에 역량을 집중하지 못했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

▲헌법 제1조 1항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라고 표기돼 있다. 그러나 그동안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 아니었고 권력자와 관료집단 및 재벌 등을 포함 기득권 집단의 카르텔이 이끌어 왔다고 생각한다.

그 결과 재작년과 지난해의 촛불혁명으로 나타났고 결국엔 권력이 교체됐다. 이제는 국민주권의 시대로 가야 한다. 누구든 열심히 땀 흘려 일한 사람이 제대로 대접받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근대적 의미의 시민은 문제를 적극 제기하고 제기된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는지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기회가 평등하며 과정이 공정하고 결과가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가기를 소망한다.

-앞으로의 포부와 계획은

▲도의원이 된 후 ‘항상 초심을 잃지 말자 그리고 서민과 약자의 편에서 정치하자’가 저의 정치적 모토다. 앞으로도 자만하지 않고 겸손한 마음으로 정치하겠다.

시민의 대의원으로서의 본분을 잃지 않고 밥 값하는 정치인이 되겠다.

NSP통신/NSP TV 민경호 기자, kingazak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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