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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혹한 배추 동해 피해복구 지원 건의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18-02-09 16:13 KRD7
#해남군

미수확량 중 20~30% 피해 추정, 한파로 피해면적 늘어날 듯

NSP통신-해남군, 배추 동해 피해 현지조사 (해남군)
해남군, 배추 동해 피해 현지조사 (해남군)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해남군이 월동배추 동해피해와 관련해 전라남도 및 농림축산식품부에 농업재해 피해복구 지원을 건의했다.

군에 따르면 이번 동해피해는 월동배추 미 수확 면적 중 20~30%로 추정하고 있으며, 향후 기상상황에 따라 피해면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남군은 올해 2497ha 면적의 겨울배추를 재배하고 있으며, 미수확 면적은 65%인 1623ha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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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배추는 일반적으로 얼었다 녹는 과정을 되풀이하나, 올해의 경우 지속적인 한파로 생장점 부근이 얼어 회복이 어렵고 저장 시 쉽게 물러지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해남지역은 1월 중순 ~ 2월 상순 평균기온이 영하 6~8℃로 평년(영하 1.9~5.0℃)에 비해 3℃이상 낮고 최저기온이 영하 11.7℃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이어졌다.

군은 지난 3~4일 이틀간 관내 월동배추 주산지와 진도군 고금면 일대 포전 현지조사 결과 동해피해가 심각한 수준이라 판단하고 전라남도 및 농림축산식품부에 농업재해 피해복구 지원을 건의하는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피해 보상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재 배추 밭에 쌓인 눈이 녹아야 정확한 피해면적을 산출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한파로 인한 농업재해로 인정이 된다면 정밀조사를 통해 피해농가에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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