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고려아연(010130)은 영업실적 전망공시를 통해 올해 제품 판매량으로 아연 +8.7%, 연 -2.7%, 은 -6.1%을 제시했다.
아연의 경우 지난해 판매량이 7.1% 감소했었는데 이번에 제시한 65만톤은 기존 판매량 최고치인 2016년의 64.4만톤을 상회하는 수치다.
타이트한 정광 수급으로 아연정광 구매는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반면 Secondary Scrap 도입 확대와 제련공정 합리화 완료에 따른 회수율 상승으로 아연판매량이 증가함과 동시에 원가도 절감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연의 경우에도 타이트한 정광수급으로 생산이 감소하여 은 판매량 또한 감소하겠지만 아연이 전체 제품 판매량의 57.3%를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체 판매량은 4.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해 4분기 고려아연의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000억원(YoY +6.6%, QoQ +7.3%)과 2227억원(YoY -10.2%, QoQ +18.9%)을 기록했다.
전분기대비 LME 아연(+9.4%) 및 연(+7.0%)가격 상승에도 불구 연을 제외한 제품 판매량 감소(아연 -8.4%, 금 -1.9%, 은 -2.8%)와 원/달러 환율 하락(-2.2%)의 영향으로 별도 영업이익이 시장컨센서스 2097억원을 하회하는 1710억원에 그쳤다.
하지만 아연가격 급등으로 호주 SMC의 영업이익률이 큰 폭으로 개선(3Q17 9.1% → 4Q17 13.5%)되면서 부진했던 별도 실적을 상당부분 만회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아연 제련수수료 하락(T/C)에 따른 부진한 제련업황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영업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년에도 제련공정 합리화와 ESS 투자 완료 및 아연 Secondary Scrap 비중 확대를 통한 원가절감과 판매량 증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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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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