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장흥군, ‘서울장여관 방화사건’ 유가족 긴급지원 ‘훈훈’

NSP통신, 김용재 기자, 2018-01-23 12:49 KRD7
#장흥군 #서울장여관 방화사건

3개월 생계비 및 연료비, 한사랑나눔 성금 등 긴급 복지지원···외부 기탁 문의 봇물 속 모금액 피해 가정에 전달 예정

NSP통신-장흥군청 전경. (장흥군)
장흥군청 전경. (장흥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장흥군이 지난 21일 새벽 발생한 서울장여관 방화사건 유가족에 대한 긴급지원에 나서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서울장여관 방화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장흥 세 모녀는 딸들의 방학을 맞아 전국 여행에 나섰다가 여행 5일차에 변을 당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세 모녀는 불이 시작된 1층 현관문 바로 옆방에서 잠을 자다 미처 불길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G03-9894841702

장흥군은 유가족을 대상으로 한 긴급지원 여부와 ‘한사랑나눔’성금 지원을 적극 검토하고 나섰다.

3개월간 생계비(최대 6개월) 및 연료비(1~3월) 등 월 53만원 가량의 긴급복지지원과 장흥군 공직자들이 그동안 모금한 금액의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세 모녀 가정을 돕기 위한 외부 기탁 문의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군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계좌를 연계해 모금액을 피해 가정에 전달할 계획이다.

지난 2010년 시작된 ‘한사랑나눔’ 성금은 장흥군 공직자들이 매월 희망액을 지정기탁해 마련한 것으로, 복지사각지대 소외계층의 생활안정과 지역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 대해 남은 유가족의 아픈 마음을 살피고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군이나 지역사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