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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의회, 15일 광주농협 2017년 산 벼 40kg 매입가격 5만원 이상 보장 요구 성명

NSP통신, 김용재 기자, 2018-01-15 12:02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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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광주농협 40kg 한 포대 매입 가격 결정 4만7500원은 여타 시군 평균 매입가에도 턱없이 미치지 못한다” 주장

(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 광산구의회가 최근 광주농협 RPC의 2017년 산 벼 40kg 매입가격을 4만7500원에 결정한 것과 관련해 5만원 이상 보장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나섰다.

광산구의회는 15일 발표한 성명에서 “광주농협 RPC가 지난 해 12월27일 2017년산 벼 매입가역을 40kg 한 포대에 4만7500원으로 결정했으나 이는 여타 시군 평균 5만2000원, 민간 RPC의 매입가격 5만원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광주시농민회와 농민들이 이와 관련해 나락값 5만원 이상 보장을 요구하며 엄동설한에 20일 넘게 항의농성을 진행중이다”고 밝혔다.

광산구의회는 이어 “문재인 정부는 농업문제 해결을 위한 첫 번째 과제로 쌀값 현실화를 천명한 바 있다”며 “광주농협 RPC와 광주지역 14개 농협조합장의 2017년산 벼 매입가격은 정부의 쌀값 현실화 방안에도 부합하지 않는 결정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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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광주농협 통합 RPC는 정부의 벼 매입자금 지원을 비롯한 광주시의 운영비 지원, 광주시도시농협으로부터 37억 무이자 자금지원 등 많은 혜택을 받는 등 광주농협 RPC가 지역 농민들에게 공익적인 역할을 해야 하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주·전남 RPC의 벼 매입가 중 최저가 결정은 참으로 염치없는 일이며, 광주농협 통합 RPC로서의 공익적 성격과 자기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하는 행위다”고 강조했다.

광산구의회는 이에 따라 광주농협 RPC와 광주 14개 농협에 ▲2017년 산 벼 매입가격 벼 40kg에 4만7500원으로 가격 결정 즉각 철회 및 5만원 이상 가격 보장 ▲직접정치의 시대정신에 부합해 벼 값 결정에 생산자 단체의 참여 제도적 보장 등을 요구한 뒤 “쌀값은 곧 생산자인 농민에게 생활임금이며 농민 값으로 이같은 요구를 실현하기 위해 관심을 갖고 노력할 것이다” 고 천명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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