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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지난 5일 별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임모 할머니(89) 장례 과정에서 경기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지원을 아끼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임 할머니 장례는 유족들의 뜻에 따라 일반인의 조문을 일절 받지 않고 비공개로 치러졌다.

이에 성남시 관계부서에서는 관내에 거주하던 임 할머니가 별세하자 빈소 마련부터 발인, 운구, 봉안 등 모든 절차를 유족들과 함께 꼼꼼히 챙겼다.

성남시 관계자는 “마지막 가시는 길에 예의를 다해 한 많은 넋을 위로하고 싶었다”라며 “앞으로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와 존엄을 회복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할머니는 13세 때 공장에서 일하게 해주겠다는 일본군에 속아 만주지역 위안소에 강제로 끌려갔다.

광복 후에 고국으로 돌아와서도 오랜 기간 투병한 임 할머니는 최근 건강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병원에 입원했으나 하루 만에 별세했다.

한편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31명으로 줄었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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