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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범안로’ 운영사 前 대표 구속, 수억 횡령 혐의

NSP통신, 김덕엽 기자, 2018-01-03 13:59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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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부터 공사비 부풀리거나 임직원 급여·상여금 되돌려 받아…검찰 ‘대구시 공무원 범죄 연루 여부’ 수사

NSP통신-대구지방·고등검찰청 청사 전경 (김덕엽 기자)
대구지방·고등검찰청 청사 전경 (김덕엽 기자)

(대구=NSP통신) 김덕엽 기자 = 대구시 민자도로 ‘범안로 (수성구 범물동~동구 율하동)’를 운영하는 대구동부순환도로 前 대표 A씨가 공사비를 부풀려 횡령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대구지방검찰청 특수부는 2일 A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횡령),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12년부터 최근까지 공사비를 부풀리거나 임직원에게 지급한 급여나 상여금을 되돌려받는 방식으로 9억여원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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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동부순환도로에서 보수공사 등을 도급받는 업체 대표 B씨도 횡령과 뇌물 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 관계자는 “A씨가 횡령한 돈의 상당 부분이 대구시 지원금이며, 현재 대구시 공무원들의 범행 연루 여부도 수사를 벌이는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부순환도로는 지난해 12월 29일 A씨의 사표를 수리해 새로운 대표를 선임했고, 범안로는 지난 2002년 민간투자방식으로 대구시의 지원금으로 개통됐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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