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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곡성군(군수 유근기)과 미실란(이동현 대표)이 유기농 발아현미, 미숫가루 등 쌀을 이용한 가공식품의 해외 수출 확대에 나선다.

2일 곡성군에 따르면 지난 해 식량작물 수출생산 시범단지를 조성해 쌀을 이용한 가공품 1.5톤을 미국에 첫 수출하는 성과를 거둔데 이어 올 해유기농 발아현미 제품, 미숫가루 등을 개발해 백화점, 친환경 농산물 판매장, 자체 유통망 개척을 통해 쌀가공 회사와 협약을 맺는 등 SNS를 통한 국내 판매 비중도 점차 넓혀나갈 예정이다.

또 미국 수출증대는 물론 중국, 싱가포르 등 해외 수출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미실란은 일찍이 발아현미 가공을 시작해 유기농 미숫가루, 발아오색미, 떡국 등 쌀 가공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회사를 이끌어 오고 있어 쌀 가공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와함께 다양한 가공품을 개발하기 위해 국산 고품질 식량작물을 이용한 수출용 가루식품 개발연구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2년 동안 미실란, 농촌진흥청, 전남대학교, 분당제생병원이 참여한 가운데 발아현미, 미숫가루, 이유식 등 쌀 가공품을 이용한 임상실험과 수출용 가루식품을 연구개발 중이다.

이를 위해 군은 쌀값 하락으로 인한 소득보전과 수급안정화를 위해 50ha 규모로 식량작물 수출생산 시범단지를 조성했다.

이 사업에 참여한 농가와 계약재배를 해 원료곡을 확보한데 이어 앞으로 친환경농산물인증 시범단지에 삼광벼, 유색미, 백옥찰벼를 재배해 생산된 쌀을 이용하는 등 쌀가루, 빵, 발아현미 가공품을 만들어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농촌진흥청, 미실란, 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쌀가루 전용 품종을 선발하기 위해 시범단지 내에 품종비교 시험포를 설치·운영한다.

쌀 가공용 벼 품종 선발과 지역적응 여부를 검정하기 위해 34종 벼 품종을 손모내기를 해 유기농으로 재배하는 등 친환경에 적합한 지 시험한다.

㈜미실란은 삼광벼를 이용한 유기농 발아현미, 미숫가루 등을 자체 개발해 판매 해오고 있다.

매년 쌀가루용 벼 품종을 찾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몇가지 품종을 비롯한 여러 종류를 심어 비교해 볼 예정이다.

또 쌀 가공품 판매 확대를 위해 소비자, 농촌체험단, 쌀 가공품 유통업체 등이 참여하는 들판음악회를 매년 5월과 10월 두 차례 진행하고 있다.

행사진행은 지역농가가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가져와 참여하는 프리마켓방식으로 신선한 농산물이 가득했고, 음악회 공연은 지인, 소비자로 알게 된 참여자 등 온전히 재능기부를 통해 이뤄진다.

수출은 가공업체 ㈜미실란, 연구기관인 농촌진흥청, 유통관련 기관인 aT 한국농수산유통공사와 꽃피는 아침마을 등과 협력해 쌀을 이용한 가공품을 수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쌀 가공품을 중국에 수출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지만 중국 부유층, 유아를 대상으로 고품질 유기농산물을 이용한 이유식, 선식, 미숫가루 등을 개발해 중국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며 “앞으로 대 중국시장 여건이 개선되면 수출량이 점차 증가할 것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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