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이희진 영덕군수는"2018년은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있는 해로, '우리 삶이 행복한 도시 영덕'을 위한 현안사업들을 갈무리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희진 군수는 29일 미리 배포한 신년사를 통해"2018년 무술년은 군정 안팎에 걸쳐 분주한 1년이 될 것으로 삶의 질이 풍요롭고 ‘전국 최고의 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해 군민들의 따뜻한 지지와 성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고속도로, 철도로 이어지는 광역교통망 경제효과를 극대화 하도록 지역 도로망 구축, 문화관광자원을 개발해 문화와 감성이 완충되는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영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영덕군 집행부 등 공직자들에게도"부족한 청렴도 평가에도 상승의 변화가 시작된 만큼 속도를 더해 관행으로 굳어진 부당한 업무지시, 예산집행 등 행정지적사례를 과감히 혁신해 청렴한 공직문화가 기본이 되는 조직으로 거듭날 것"을 강조했다.
다음은 이희진 영덕군수의 신년사 전문이다.
[신년사]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30만 출향인 여러분! 그리고 600여 공직자 여러분!
동해의 일출과 더불어 무술년(戊戌年) 새해 희망의 새아침이 힘차게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가정과 직장 그리고 우리 모두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는 행복이 충만한 한해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영덕발전을 위해 군정에 적극 참여하고 물심양면으로 성원해 주신 군민 여러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맡은바 소임을 다해 온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해 우리는 본격적인 광역교통망시대를 맞아 상주~영덕간 고속도로 개통효과를 즐겁게 누렸고, 포항~영덕을 잇는 동해선 철도 준공과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착공은 동해안 관광중심도시를 넘어 유라시아 철도시대로 비상하기 위한 신성장동력 확보로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뜻깊은 한해였습니다.
또한, 임산물 식․약용버섯 연구센터 유치 확정은 전국 송이생산 1위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 값진 성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3년 연속 전국지자체 일자리창출대상, 지자체 공약실천평가 최우수(SA) 등 25개 분야 수상으로 대외적으로 인정을 받으며 군민 모두의 자긍심을 높여줬습니다.
아직 민선6기 군정을 평하기는 이르지만, 지난 3년 6개월은 ‘영덕의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 ‘사회적 자본 확충’과 ‘우리 삶이 행복한 도시’를 군정의 핵심가치로 삼았으며, 영덕발전소통위원회를 통해 지역의 문제를 지역사회 스스로 소통과 공감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그러나 정치적 국난사태와 신정부 출범, 북한의 핵도발, 사드갈등, 저성장 고착화, IMF이후 최고의 청년실업률, 탈원전 선언에 따른 지역사회 갈등, 포항지진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지역경제 침체는 계속되어 군민의 삶을 고단하게하기도 하였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올해는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있는 해로, 우리 삶이 행복한 도시 영덕을 위한 현안사업들을 갈무리해야 할 시기입니다.
어수선한 국정을 조기수습하며 출발한 현 정부도 ‘복지확대’, ‘도시재생’, ‘4차 산업육성’ 등 100대 국정과제 실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여 군정 안팎에 걸쳐 분주한 1년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삶의 질이 풍요롭고 누구나 살고 싶은 ‘전국 최고의 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한 금년도 군정 운영방향을 말씀드리고 군민 여러분의 따뜻한 지지와 성원을 바랍니다.
민선6기에 추진되었던 사업들의 상당부분은 영덕의 미래발전의 기반 마련에 목적을 둔 사업들입니다.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영덕군 사상 첫 4,000억 시대를 맞이하게 된 것은 강석호 국회의원, 도의원, 군의원과 공직자의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으로 가시적인 영덕의 미래를 열어가게 되었습니다.
먼저, 고속도로, 철도로 이어지는 광역교통망 경제효과를 극대화 하도록 지역 도로망 구축, 문화관광자원을 개발하여 문화와 감성이 완충되는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영덕을 만들겠습니다.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착공, 강구해상대교, 고속도로IC 해안생태자원연결도로 설계, 국도34호선 선형개량, 축산~도곡 국지도20호선 직선화, 창수령 자라목재 터널화 사업 착공 등 군민과 함께 성과를 공유해 가겠습니다.
전국 송이생산 1위의 품격을 높여줄 임산물 식∙약용버섯 연구센터는 지역의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집중해 나가겠으며, 현 정부의 ‘천지원전건설 백지화’ 정책 추진에 따른 석리 등 예정부지 주민들의 7년간 극심한 사회경제적 피해를 보상하고 지역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원전유치지원금 380억 원으로 정주여건개선과 소득향상 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예정부지에는 천지원전을 대체하는 신재생에너지 단지, 문화관광, 공공산업 인프라 조성 등으로 새로운 국책사업의 현장이 될 수 있도록 활용방안을 적극 강구하여 전환의 계기를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강구 해파랑공원 연안유휴지 휴양시설 조성사업도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 축제 콘텐츠와 상생 할 수 있도록 추진하면서, 병곡등대체험공간, 나옹왕사역사문화체험지구 준공, 군립 자연휴양림, 산성계곡생태공원, 축산항 비채꿈길 조성 착공 등도 순조롭게 추진 되도록 하겠습니다.
북부권역 예주고을 중장기발전계획과 서부내륙권 도화특화 마을조성 계획을 정부 공모사업으로 구체화하여 지역만의 독특한 소득형 마을모델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성장시켜 나가겠습니다.
특히, 로컬푸드 플랜을 준비해 문화와 감성이 충전되는 영덕으로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경쟁력 있고 삶이 윤택한 부자 농산어촌을 만들기 위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소득작물 개발과 6차산업 투자를 확대하여 돈 되는 농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사과, 배추 등 수출품목과 수출을 4,600톤 190억 원으로 확대와 농수산물 프리마켓 활성화로 농어가 소득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안정적인 어업기반 조성을 위해 로하스수산식품 거점단지 유통지원 확대, 대게자원 회복, 강구항, 축산항, 어항시설 기반 강화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으며, ‘외국바다 뺨치는 국내바다 베스트 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고래불해수욕장을 비롯한 지역 해변을 사계절 체험공간으로 변신을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송이장터’는 7만6천명의 방문객과 18억 원의 소득을 기록하며 해수욕장․복숭아 여름성수기와 영덕대게․해맞이 겨울성수기를 잇는 징검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문화와 마케팅 아이디어를 접목하여 융․복합 6차 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안전하고 품격있는 주거도시 인프라 확충을 위한 CCTV관제센터 운영, 도심교통체계 개편, 우수저류시설 확충, 강구대교 교체, 지방상수도 현대화 추진, 소하천 정비 등 군민이 생활 속에 안전을 체감할 수 있는 기반정비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복지는 사람과 미래에 대한 최적의 투자입니다.
영덕, 강구, 영해 권역별 복지허브화 센터 조성, 마을어르신 밥상공동체 20개소 확대, 영덕종합복지타운 조성, 보훈회관 이전개축, 희망복지기금 조성 등으로 군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지키는 복지의 보루가 되어 군민이 누려야할 복지권을 온전히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보건소 이전․신축, 치매안심센터 건립 추진으로 의료시설 확충과 의료복지의 질을 함께 높여 나가겠습니다. 환경분야에 대한 만족감을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
축산천 생태복원사업, 생활폐기물 수거시스템 개선 등 친환경적인 생활여건 개선으로 군민공감대를 넓혀 가겠습니다.
사랑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영덕군 사상 첫 4,000억 시대를 열은 것은 공직자 여러분의 열정과 발품으로 거둔 보람된 성과였습니다.
불과 3년 전만 해도 8건에 불과했던 정부공모사업이 생각의 전환과 열정의 힘으로 31건, 600억 원으로 확대 된 것은 우리가 달라지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음을 증명해 보인 것입니다.
직원들의 무한열정과 능력을 성과로 드러낼 수 있도록 소통과 공감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한편, 아직 부족한 청렴도 평가에도 상승의 변화가 시작된 만큼 속도를 더해 관행으로 굳어진 부당한 업무지시, 예산집행 등 행정지적사례를 과감히 혁신하여 청렴한 공직문화가 기본이 되는 조직으로 거듭나야 할 것입니다.
군민의 삶이 풍요롭고 모두가 행복한 전국 최고의 ‘블루시티 영덕건설’ 실현을 위해서는 ‘뜻한 바를 이루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인내심을 갖고 끝까지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일관된 의지와 실천이 중요하다’라는 계이불사(鍥而不舍)의 의미를 되새기며 우리 모두가 같은 꿈을 꾸어야 합니다.
우리 스스로는 더욱 낮추고 군민은 더욱 귀하게 모시는 각오로, 오직 군민의 삶, 오직 민생을 살리는 길에 매진하겠습니다.
우리 군이 군민이 위로받고 기댈 수 있는 언덕이 되도록 합시다. 영덕군이 군민의 희망이 되어드리는데 조금 더 신명을 바칩시다. 우리는 그동안 잘 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잘 할 수 있습니다.
금년에도 군민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사랑과 격려, 그리고 성원에 보답하고자 공직자 모두는 소통과 화합으로 삶의 질이 높아지고 군민 모두가 골고루 잘사는 한 해가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 군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새해에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영덕발전을 위해 함께 해주시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희망찬 무술년(戊戌年) 새해에도, 뜻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새해 아침
영덕군수 이 희 진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