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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경찰서, 억대 상습도박 피의자 검거

NSP통신, 조성출 기자, 2017-12-25 13:5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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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울릉경찰서 제공)
(울릉경찰서 제공)

(경북=NSP통신) 조성출 기자 = 울릉경찰서(서장 강상길)는 약 2개월 동안 숙박업소 특실을 장기 임대해 도박장을 차려 놓고 지역 상인 등을 상대로 속칭 바둑이 도박을 하게한 A씨와 이곳에서 함께 도박을 한 B씨 등 총 8명을 도박개장과 상습도박 혐의로 입건했다.

특히 A씨는 목돈이 있을 만한 사람들을 선정해 도박장소와 도박시간을 비밀리에 알려주고 도박을 하러 온 사람들 상대로 고리의 선이자를 떼고 도박자금을 빌려 주고 단속에 대비해 출입문을 잠그고 아는 사람에게만 문을 열어 주는 식으로 약 2개월 동안 상습으로 도박을 하게 했다.

지난 21일 경찰이 현장에서 압수한 판돈만 3900여만원이고 현장에서 A씨가 소지한 장부를 통해 확인된 도박금액은 총 1억2천만원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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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A씨는 도박자금이 떨어지면 화투에 구멍을 뚫어 1장당 10만원권으로 사용할 수 있는 도박 칩을 만들어 고리의 선이자를 떼고 도박자금을 빌려 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약 1개월 동안 수사해 도박현장을 확인하고 경찰관 25명으로 대규모 검거반을 편성해 A씨 등이 도박을 하는 심야 시간대 검거 작전을 펼쳐 판돈과 카드 등 증거물을 압수하고 관련자 전원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한편 A씨는 포항지역에서 활동하는 조직폭력배인 것으로 드러나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24일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울릉 경찰은 청정 울릉도의 지역경제를 파탄시키고 사회적 문제를일으키는 도박행위 근절을 위해 지난 11월1일부터 내년 3월까지 특별단속기간을 운영 중이며 이번에 검거된 도박사범 외에도 도박 행위를 하는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강력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조성출 기자, Seochul9525@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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