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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시청광장 무료 썰매장 인기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17-12-24 12:5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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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개장 첫날 어린이 부모 등 6천여 명 운집

NSP통신-23일 열린 용인시청 무료썰매장 개장식. (용인시)
23일 열린 용인시청 무료썰매장 개장식. (용인시)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용인시청 광장에 마련된 무료 썰매장이 23일 개장한 첫날 아이와 함께 온 가족 단위 방문객 6000여 명이 몰리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개장한 첫날 썰매장을 찾은 어린이와 부모들은 6000여 명으로 집계했다고 용인시는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개장 첫날 3000여 명보다 2배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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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접어든 용인시청 광장 무료 썰매장이 어린이들의 겨울 놀이터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얼음‧튜브썰매장뿐만 아니라 범퍼카 등 새로운 놀이시설을 갖춰 더욱 인기를 끌었다.

수지구 상현동에서 온 한 주부는 “세 아이를 데리고 왔는데 시설도 훌륭하고 모든 게 다 무료라니 경제적 부담이 없어 너무 좋다”며 “아이들이 신나게 놀아 흐뭇하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주부는 “썰매를 끌어주면서도 아이들이 좋아하니 전혀 힘들지 않고 같이 즐기고 있다”라며 “지난 여름 물놀이장도 왔었는데 방학때마다 단골방문객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첫선을 보여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끈 튜브썰매장은 올해에도 썰매를 타려는 어린이들의 줄이 끊이질 않았다. 썰매장 바깥에 설치된 범퍼카, 미니 기차, 4D무비카도 인기를 끌었다.

부대행사도 잇따랐다. 개장 축하 행사로 서울 고척동 제니스스케이트장에서 피겨스케이팅 훈련 중인 초등학생 8명이 피겨스케이팅을 선보였다.

또 시청사 1층 로비에서는 용인문화재단의 거리예술가 팀인 용인버스킨의 비보이댄스 공연이 열렸다.

NSP통신-용인시청 무료썰매장 개장식에서 어린이와 부모들이 썰매를 타며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있다. (용인시)
용인시청 무료썰매장 개장식에서 어린이와 부모들이 썰매를 타며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있다. (용인시)

썰매장 한편에서는 안전교육 실습장도 마련됐다. 죽전동에서 부모와 함께 왔다는 한 초등학생은 “심폐소생술 교육장에서 의용소방대원의 지도로 심폐소생술을 꼼꼼하게 실습했다”라며 “신나게 놀고 안전교육도 받을 수 있는 유익한 놀이터”라고 말했다.

먹거리장터도 풍성했다. 바르게살기 운동본부는 썰매장 바깥에서 군밤과 군고구마, 호빵을, 매점에서는 새마을부녀회가 분식류 등 각종 간편식을, 신체장애인협회는 드립 커피를 판매했다. 이 단체들은 판매수익금을 이웃돕기 성금, 장애인단체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개장식에는 정찬민 용인시장과 김중식 용인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 주요 인사 등 50여명의 내빈이 자리를 빛냈다.

정찬민 시장은 “용인시청사는 여름에는 물놀이장, 겨울에는 썰매장으로 변신해 호화청사의 이미지를 씻고 시민들이 즐기는 명소가 됐다”라며 “많은 시민들이 썰매장에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맘껏 놀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썰매장은 내년 2월 4일까지 휴일 없이 44일간 오전 10시~오후4시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3세 유아부터 13세 초등학생까지 이용할 수 있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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