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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행소박물관, ‘대구·경북 청동기시대 문화’ 특별전 열어

NSP통신, 김을규 기자, 2017-12-07 18:5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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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대구∙경북지역의 청동기시대 문화를 재조명하고, 지역민들에게 소중한 문화유산에 대한 학습의 장이 될 특별전시회가 열린다.

계명대 행소박물관(관장 김권구)은 삼한문화재연구원과 공동으로‘대구∙경북 청동기시대 문화’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삼한문화재연구원이 10년간 대구∙경북 일대에서 발굴 조사한 유적에서 출토된 300여 점의 유물들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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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은 이달 8일부터 2018년 3월 31일까지 이어지며,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법정공휴일을 포함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관한다.

김권구 계명대 행소박물관장은 “삼한문화재연구원이 10년 간 고고학적 발굴조사를 통해 밝혀낸 대구∙경북의 청동기시대 토기의 시작과 발전 그리고 쇠퇴되어 가는 과정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된 유물이 일반인들에게 최초로 공개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청동기시대는 약 기원전 1500년부터 기원전 300년 사이로 조기, 전기, 후기 등으로 시기가 세분화된다.

대구∙경북지역에서도 청동기시대 조기의 돌대문토기 출토유적, 청동기시대 전기의 이중구연토기 출토유적, 청동기시대 후기의 송국리식토기 출토유적과 검단리식토기 출토유적 등을 통해 당시 이 지역에 사람들이 폭 넓게 거주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영천 팔암 유적 2호와 3호 집자리에서 출토된 토기들은 한 집자리에서 다량의 크고 작은 토기들이 출토되어 청동기시대 농경을 통한 잉여생산물을 저장하기 위한 공간을 별도로 마련하였음을 알 수 있기도 하다.

이번 전시로 대구∙경북지역의 청동기 시대 선조들의 생활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04년 성서캠퍼스로 신축 이전한 행소박물관은 대학박물관에서는 추진하기 어려운 대영박물관 대구전, 중국국보전, 중국고대음식기구전, 중국근현대수묵화명가전, 헝가리 합스부르크 왕가 보물전 등 대규모 국제전시를 개최하였으며 문화아카데미, 공개강좌, 문화유적답사 등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대학박물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고 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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