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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10월 산업생산 소비재 생산 호조 등 전월比 0.2%↑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7-12-06 07:55 KRD7
#브라질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5일 발표된 브라질 10월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5.2% 늘어나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시장의 기대에 부합했다.

비내구소비재 생산을 중심으로 제조업 경기회복세가 지속됐으며 투자와 관련된 자본재 역시 양호한 증가세를 보이며 투자가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세부적으로는 제약산업이 전월대비 20.3% 늘어나며 지난 9월 -19.7%를 만회함에 따라 일부 기업의 생산 지연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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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여름철 성수기에 진입에 따라 음료산업이 4.8% 늘어나 전체 산업생산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제조업 증가세를 뒷받침했던 자동차 산업은 같은 기간 0.1% 감소하며 증가 속도가 조절되는 모습이다.

의류(+4.3%), 1차 금속 (+1.6%), 기계설비 (+1.3%) 등이 증가세를 이어간 반면 석유정제 (-2.6%%), 개인위생용품 (-3.2%) 등은 부진했다.

용도별로는 비내구소비재 생산이 전월대비 2.0% 늘어나며 2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으며 자본재는 같은 기간 1.1% 증가하며 지난 4월부터 이어진 호조세를 지속했다.

다만 내구소비재가 지난 6월 이후 4개월 만에 전월대비 2.0% 감소함에 따라 중간재도 0.8% 줄어들며 재차 1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됐다.

연초부터 10월까지 산업생산은 내구소비재와 자본재가 각각 전년동기대비 12.4%, 5.6% 증가하며 경기회복세를 주도하고 있다.

내구소비재는 내수소비 증가에 따른 자동차 (19.6%)와 가전제품 (10.6%)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며 자본재는 운송장비 (6.7%), 건설장비 (36.1%), 농기계 (6.7%) 등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 10월 산업생산은 예상에 부합한 증가세를 보이며 브라질 경제가 안정적인 경기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 4분의 3분기 GDP 성장률에서 확인됐던 투자 증가가 4분의 4분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는 기타 운송장비, 1차 금속, 금속가공 등 자본재와 관련된 산업의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강현구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의류와 신발 등 비내구재 소비재 생산이 증가세를 확대하며 소비 증가가 견고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브라질의 4분의4분기 경제성장도 양호한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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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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