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NSP통신) 현지용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지난 24일 안산시 고잔동 보네르빌리지 634가구에 세대형 음식물 제로화 스마트리사이클링 시스템을 도입했다.

LH의 이번 스마트리사이클링 시스템은 LH 토지주택연구원이 음식폐기물 자원화를 위해 가구형으로 개발한 것으로서 먼저 각 세대에서 분쇄 후 배출한 음식폐기물을 주방오수와 함께 배관을 통해 지하공간으로 이송시킨 후 LH 특허기술인 바이오 칩을 통해 퇴비로 변환시켜 단지 내 정원, 텃밭 등 농작물 재배에 활용한다.

세대형 음식물 제로화 스마트리사이클링 시스템 개념도 (한국토지주택공사)

LH는 이번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보네르빌리지 모든 가구의 주방씽크대에 주방용 오물분쇄기를 설치했으며 기존 지하 주차공간 일부에 음식물 스마트리사이클링 시스템 10개소 등을 마련했다.

이어 LH는 대전 도안(182가구), 서울 공릉(100가구) 등 실증사업을 추가 실시하고 실제 활용에 따른 문제점을 지속 보완해 신규 공동주택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며 인근 시민단체와 연계한 입주민 도시농업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운영해 사회적 가치창출과 입주민간 화합·소통의 장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오정익 LH 토지주택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안산 보네르빌리지는 가구에서 발생하는 음식폐기물을 자원으로 재생하는 국내 최초의 실증단지로서 그 의미가 깊다”며 “음식폐기물 수거·처리비용 절감으로 인한 주거비 경감과 쾌적한 주거공간 제공으로 입주민 삶의 질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현지용 기자, nspjy@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