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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교육감, “꿈의 대학 정착되면 대학 서열화 없어진다”

NSP통신, 민경호 기자, 2017-11-21 16:20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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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교육감,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제공

NSP통신-경기도교육청 전경. (NSP통신 DB)
경기도교육청 전경. (NSP통신 DB)

(경기=NSP통신) 민경호 기자 = 이재정 경기도교육청 교육감이 내년도 예산과 꿈의대학 운영방안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 교육감은 2018년 보통교부금이 2017년 대비 0.83% 증가한 1조4619억원, 총15% 인상된 14조3784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전액 국고지원, 경기도 학교 신·증설 수요와 신규 교직원 채용으로 2017년 본예산보다 2조3260억원이 증가한 예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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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교육감은 학교신증설에 6319억원, 교육시설 환경개선사업에 8405억원을 투입해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또 꿈의대학, 학생자치 동아리 활동 등 236억원, 특성화고 학과개편, 4차 산업 진로체험 교실 등에 24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유능한 인재를 만드는데 경기도 교육이 주도한다는 입장이다.

2018년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은 경기도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15일에 확정될 예정이다.

이재정 교육감은 “이번 예산안은 학교기본운영비 15%인상으로 학교 자율사업의 확대, 노후컴퓨터 교체, 교실 냉·난방공사 등 학생복지에 힘을 쏟았다”면서 “인건비, 급식경비, 지방교육채 등 고정비가 75%를 차지하는 열악한 재정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이번에 인상된 1조4619억원의 보통교부금 인상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육감은 “세수가 감소하면 다시 이전의 열악한 재정상황으로 돌아갈 수 있어 법령 개정을 통한 안정적인 교육재정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재정 교육감은 고등학생 상대로 진행 중인 꿈의 대학도 현재 830여 강좌에서 매년 강좌를 신설해 총 4000강좌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대학입학이 자신의 재능이나 끼, 잠재적 능력을 발굴하기 위한 방편이 아닌 점수에 의해서 진학을 했다.

이는 본인의 적성과 전혀 관련이 없는 학과를 선택하고 진학해 평생을 불행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삶을 사는 계기도 됐다.

이제부터라도 자신 적성과 끼를 발산하고 평생을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대학이 목표가 아니라 자신의 진로와 특기를 개발하고 역량을 강화해 주는 교육정책이 절실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이재정 교육감은 꿈의대학을 준비해 올해 상반기부터 시작했다.

꿈의대학이 이제 막 시작을 했지만 학생들의 목표가 대학이 아니라 자신의 꿈은 무엇인지, 왜 나는 꿈을 꾸어야 하는지, 꿈은 어떻게 달성하는지에 대한 확고한 목표의식을 심어주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꿈의대학이 정착 되면 대학의 서열화가 없어져 전혀 다른 대학입시의 모습이 나타날 것이다”고 피력했다.

현재 꿈의대학 이수자는 생활기록부에 기재하고 이에 대해 대학들은 관련학과 지원시 가산점 부여에 대해 긍정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는 대학들이 학생들의 수능점수와 내신, 면접으로 분별력을 가리기 어려운 부분을 꿈의대학에서 자신의 적성이나 특기 경험을 통해 선택한 학과에 대해서는 학생본인의 자발성과 진지함을 높게 평가한다는 방침이다.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는 제15대 아주대학교 총장 재임시절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의 꿈의대학 정책을 높이 평가하고 아주대학교 입시에 반영하기로 약속했었다.

고등학생 자녀를 둔 김모(49)씨는 “자녀가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고민을 시작했지만 뾰족한 해답을 찾지 못했다”며 “이번에 처음 했지만 몇 번 더 참가 시켜 자녀와 함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해봐야겠다”고 말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현재 꿈의대학이 79개 대학 88개 캠퍼스에서 830여 강좌가 진행 중이다”며 “내년에는 1500강좌를 목표로 대학들과 협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NSP통신/NSP TV 민경호 기자, kingazak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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