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한섬 (020000)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824억원 (+91.9% YoY), 영업이익 96억원 (-27.4% YoY)을 기록했다.

시장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2.2% 상회, 영업이익은 39.2%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실적 추정치는 추후 사업보고서가 공시된 후 변경할 예정이다.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현대홈쇼핑과 공동기획한 브랜드 '모덴'이 큰 폭의 할인판매를 통해 재고정리를 실시하면서 20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8월 진행되는 패밀리세일을 이번에는 SK네트웍스 패션 (SKF) 브랜드와 통합하여 진행한 가운데 매출이 호조를 나타냄에 따라 손실이 전년대비 10억원 가량 확대된 것으로 예상된다.

SKF 중국사업부가 10억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현재 남아있는 '모덴' 관련 재고수준은 미미한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추가적인 손실은 제한적이며 향후 사업확대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패밀리세일 매출이 증가할수록 당분기에 반영되는 손실규모는 확대되지만 연말 악성재고 소각 금액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SKF 중국사업은 2분기 25억원 순적자를 나타낸 것과 비교하면 적자 규모가 절반 이상 대폭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

4월부터 수출계약 형태의 대리상체제로 전환하면서 추가적인 재고 및 운영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가운데 현지 법인의 철수 과정에서 임대료, 인건비 등 고정비용 발생이 연내로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은지 KB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섬의 신규 브랜드 매출이 견조한 속도로 증가하면서 브랜드 마진 믹스변화에 따른 영업이익률 둔화는 우려 요인이나 내년 신규 브랜드의 손익분기점 달성과 함께 SKF 또한 본격적인 영업정상화가 이루어지면서 체질개선이 빠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