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CJ대한통운 (000120)의 3분기 잠정 매출액은 1조9000억원 (+25.7% YoY), 영업이익은 626억원 (+3.8% YoY), 당기순이익은 93억원 (흑전 YoY)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1년 전 대비 23억원 증가한 것은 택배부문의 기여가 크다. 택배 부문 매출총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1억원 증가 (+6.5% YoY)했다.
전년동기대비 수송량이 23.4% 늘었지만 평균 택배 요금은 3.7% 하락하고 택배부문 매출총이익률도 1.1%p 감소했다.
글로벌 부문은 적극적인 M&A 활동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ICM, Darcl의 연결 편입, CJ Rokin의 매출 확대에 힘입어 글로벌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9.8%, 매출총이익은 50.7% (264억원) 급증했다.
다만 피M&A기업들이 판관비 급증 (1년 전 대비 256억원 증가)을 유발하고 있어 영업이익에 대한 기여는 반감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CL 부문의 매출총이익은 항만 부진과 자항선 일감 부족으로 1년 전 대비 15억원 감소했다.
한편 당기순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 금호타이어 관련 지분법 손실, 매도금융자산 손상차손 등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것이 원인였다.
강성진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택배 단가 및 마진의 변동을 볼 때 기존의 기대가 다소 낙관적이었다고 예상된다”며 “다만 2018년 1분기 말 완공될 메가허브터미널이 성공적으로 매출증대와 원가 절감효과를 낸다면 주가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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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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