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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시장 매출 10조원 시대 코앞, 수출 중국시장 효자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0-10-04 23:47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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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DIP통신] 김정태 기자 = 국내 게임시장의 매출이 10조원 시대가 곧 닥칠 전망이다.

2010년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11년 국내 게임시장은 약 9조원대, 2012년에는 10조원대 시장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2009년 국내 게임시장의 전체 매출액은 6조580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의 5조 6,047억 원에 비해 17.4%성장한 규모다. 수출 역시 전년대비 13.6% 증가한 12억 4085억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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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시장 규모를 살펴보면, 온라인게임이 3조 7,087억 원을 달성하면서 56.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게임 유통/소비업체를 포함한 국내 전체 게임시장에서 개별 플랫폼이 50% 이상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PC방과 아케이드게임장을 제외한 플랫폼 단위의 게임시장만 놓고 볼 때에는 온라인게임의 시장점유율이 81.1%에 달한다. 국내 온라인게임은 안정된 인프라를 토대로 한 내수시장과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힘입어, 향후에도 국내 게임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0년에 국내 게임시장은 2009년보다 18.3% 성장한 7조 7,837억 원의 시장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게임이 전년대비 28%의 성장을 보이는 가운데, PC게임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플러스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

성장세는 2011년과 2012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11년에 전체 게임시장은 전년대비 16.7% 성장한 9조 816억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고, 2012년에는 전년대비 19.2% 성장한 10조 8210억 원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9년 국내 게임산업은 전년대비 13.6% 증가한 12억 4085만 달러를 수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은 전년대비 14.1% 감소한 3억 3,225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2009년 매출액 기준으로 국내 게임시장(35억 8,100만 달러)은 세계 게임시장(1173억7200만 달러)에서 3.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향후 세계 시장과 국내 시장의 성장 추세를 감안할 때, 2010년에는 3.6%, 2011년에는 4.0%로 국내 게임시장이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9년에 국내 게임이 가장 많이 수출된 국가(수출액 기준)는 중국으로 전체의 34.9%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일본이 26.5%로 2위를 기록했고, 미국 12.3%, 대만 8.3%, 유럽 8.2%, 동남아 6.7%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대한민국 게임백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내 게임기업의 마케팅 및 경영전략 수립과 게임산업 정책및 법제도 개선을 위해 지난 2001년부터 매년 발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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