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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울릉군청 전격 압수수색…리조트 건설 특혜의혹

NSP통신, 조성출 기자, 2017-11-02 10:24 KRD2
#울릉군 #울릉군청
NSP통신- (경북 울릉군청 전경)
(경북 울릉군청 전경)

(경북=NSP통신) 조성출 기자 = 검찰이 지난 1일 경북 울릉군청을 압수 수색했다.

울릉군청의 압수 수색은 지난 2010년 울릉군의 업무추진비 변칙 사용 및 각종 공사를 둘러싼 특혜 의혹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검찰은 울릉군이 지난 2012년 울릉읍 사동에 위치한 대형 L리조트 건설 과정에 투자유치 보조금 명목으로 특혜를 준 혐의를 포착하고 집중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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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리조트 운영자 A씨가 최근 법정구속된 가운데 검찰의 울릉군청을 전격 압수수색으로 향후 수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구지검 포항지청 수사관 11명은 이날 오후 울릉군청 기획감사실과 문화관광체육과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관련 공무원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압수하고 확인작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보조금 등의 의혹에 대해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검찰은 확보한 압수물 등을 분석하는 대로 관련자 소환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최근 구속된 리조트 운영자 A씨는 지난 2015년 10월부터 서면 태하리(학포 해안)에 '리조트 전용 바다체험마을'을 조성하면서 국공유지를 마구 훼손한데다 대규모 토목공사를 진행하면서 개발행위 허가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아 말썽을 빚은 바 있어 이번 리조트 건설과정의 또다른 특혜의혹으로 만만찮은 후폭풍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울릉경찰서는 최근 L리조트 건설 과정에 보조금 등의 특혜를 제공한 혐의로 울릉군청 전현직 공무원 4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NSP통신/NSP TV 조성출 기자, seochul9525@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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