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업계동향
추경 20조 2000억…“금융사 기여 논의 계획”
(서울=NSP통신) 현지용 기자 = 아파트 분양권 전매에 전매자 1인당 6년간 평균 89회나 거래한 것으로 나타나 전매 시장이 투기판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주승용 의원(전남여수시을)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전국 아파트 분양권 전매 횟수는 약 69만 건이다.
이 가운데 실수요자가 아닌 사실상 투기 거래로 볼 수 있는 2회 이상 거래자는 약 23만4천명이다.
거주지별로는 부산이 4만382명으로 전체에서 17.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경기와 경남이 각각 2만8천여명, 대구가 2만7천여명, 광주가 1만5천여명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은 규제와 잦은 단속으로 1만5천여명 수준을 보였다.
권역별로는 영남권 거주자가 12만2600여명으로 전체 투기거래자 수에서 52%를 차지하고 있다.
6년 동안 5회~10회의 분양권 전매를 한 사람도 2만2천여명, 11회~20회를 거래한 사람은 1700여명이나 됐다.
심지어 21회 이상 전매를 한 투기꾼도 109명이나 돼 1인 평균 무려 89차례나 전매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주승용 의원은 “분양권 전매 시장이 투기판으로 전락했다는 증거”라고 지적하고, “분양권 전매 제한을 대폭 강화해 실수요자 중심으로 바꾸고, 나아가 후분양제 도입 등 근본적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NSP통신/NSP TV 현지용 기자, nspjy@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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