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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 중국인 왕스보 학생, 한국어 말하기대회 대상

NSP통신, 김을규 기자, 2017-10-25 19:07 KRD7
#대구가톨릭대 #한국어 말하기대회
NSP통신-한글학회 대구지회 주최로 열린 외국인 유학생 한국어 말하기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대구가톨릭대 왕스보(王思博‧사진 왼쪽) 학생과 참가상을 받은 바타 르 소가르수렝 학생. (대구가톨릭대학교)
한글학회 대구지회 주최로 열린 ‘외국인 유학생 한국어 말하기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대구가톨릭대 왕스보(王思博‧사진 왼쪽) 학생과 참가상을 받은 바타 르 소가르수렝 학생. (대구가톨릭대학교)

(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대구가톨릭대 한국어문학부 1학년 왕스보(王思博) 학생(22)이 한글학회 대구지회 주최로 지난 14일 경북대에서 열린 ‘외국인 유학생 한국어 말하기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중국 하남성 정주경공업대학에서 교환학생으로 올해 3월 대구가톨릭대에 유학 온 왕스보 학생은 ‘한중수교 25주년 우리 사이의 정’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자기 주변의 한국인이 다 친절하고 다정해서 낯선 한국에서 잘살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날 낯선 아저씨가 자신의 무거운 여행가방을 친절하게 들어주어서 큰 감동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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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은 역사적으로 오랜 인연을 유지하고 있고, 한국어 중에 한자어도 많아서 한국에 충분히 익숙하며, 중국인으로서 한국의 문화적 정체성과 친절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왕스보 학생은 “요즘 복잡한 한중 문제가 안타깝고 아쉽다. 서로가 함께 나눈 오랜 정으로 앞으로 더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심리학과 1학년 바타르 소가르수렝(몽골) 학생도 참가해 ‘한국에서 얻은 경험’을 발표하고 참가상을 받았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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