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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에서 열린 제3차 OECD 포용적 성장회의에서 토론을 벌이는 이재명 성남시장. (성남시)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이재명 성남시장은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3차 OECD 포용적 성장회의에 참석해 정부의 역할은 강자들과 약자들 사이에 합리적 경쟁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데 있다고 주장했다.

또 공정한 경쟁이 가능하도록 해 신생기업, 중소기업이 정상적인 성장 발전을 이루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시장은 해외 유수 시장들과 함께 도시 내 중소기업을 위한 공평한 경쟁환경 조성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지금 경제 환경이 중소기업을 운영하는데 과연 적절하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 시장은 “대기업이냐 중소기업이냐의 선택으로 몰 것이 아니라 중소기업도 생존이 가능하도록 정부의 각별한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신자유주의라는 이름으로 강자의 횡포가 가능한 구조를 만들어서 생긴 엄청난 격차가 그 이유”라며 “지금은 규제완화라는 좋은 말로 경쟁만능주의나 승자독식을 허용하고 있고 창업자나 중소기업이 희망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는 자신의 노력이나 결과를 확고하게 취득한다고 믿는 것에서 온다”고 말했다.

또한 “나쁜 규제는 줄이되 공정한 경쟁이 가능하게 하는 규제나 강자의 횡포를 막는 제도는 필요하다”며 “미국의 대공황을 극복하기 위한 루즈벨트의 뉴딜정책을 다시 한 번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19일 서울에서 열린 제3차 OECD 포용적 성장회의 후 기념촬영. (성남시)

이 밖에도 이 시장은 성남의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묻는 질문에 성남 특허은행 제도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번 토론은 줄리엣 포스터 BBC기자의 진행으로 이재명 시장을 비롯해 마이크 롤링스 시장(미국 댈러스), 리카르도 리오 시장(포르투갈 브라가), 나오미 코지 시장(일본 오쓰)이 패널로 참여했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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