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김진표 의원, “이지스함에 SM-3(미사일 상층방어)탑재 시급해”

NSP통신, 김종식 기자, 2017-10-13 10:16 KRD2
#이지스함 #북핵 #미사일 #요격 #미사일방어

이지스함 성능개량 통한 北탄도탄 요격체계 구축 시급

NSP통신-김진표 국회의원의 2016년 국정감사 모습. (김진표 의원실)
김진표 국회의원의 2016년 국정감사 모습. (김진표 의원실)

(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우리 해군이 운용 중인 이지스함으로는 탄도탄 요격 미사일 탑재가 불가능해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방어할 요격체계 시스템 구축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수원 무)의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현재 우리군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요격 능력이 PAC-3(하층)과 미군이 운용중인 고고도 요격미사일인 사드(중층)뿐 상층방어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실정이다.

하지만 현재 미국과 일본은 SM-3(요격고도 500km이상)를 운용하고 있으며 특히 일본은 북한 미사일 대응 방안으로 육상 배치형 이지스 체제인 이지스 어쇼어를 오는 2023년도 실전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G03-9894841702

이렇듯 일본마저 북한 미사일 방어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는데 북한과 직접적인 긴장상태 중인 우리 군이 일본보다 못한 미사일 방어 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진표 의원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전 방위 탐지(SPY-1D 레이더)가 가능한 이지스함(세종대왕함, 율곡이이함, 서애류성룡함)에 SM-3를 탑재한다면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보완하는 다층 보호막을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SM-3의 요격고도가 500km 이상으로 상층을 방어하고 사드(150km)로 중층방어와 PAC-3(20km), 개발 중인 L-SAM(60km)을 결합한다면 KAMD가 완벽히 구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사드와 달리 부지 확보 걱정 없이 활용 가능하고 수도권에 떨어지는 노동미사일 등을 동서해상에서도 방어할 수 있는 특징도 있다.

김진표 의원은 “오는 2023년부터 건조될 차세대 이지스함에는 탄도탄 요격 미사일 탑재가 가능한 베이스라인9 버전을 설치하기로 돼 있지만 지금부터라도 SM-3 도입에 대한 정책결정이 하루라도 빨리 이루어져 KAMD 완성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세대 이지스함 건조에 1척당 약 1조3300억원이 소요되고 3척을 건조할 경우 4조146억원의 국방비가 필요하지만 기존 이지스함 3척에 베이스라인 9을 업그레이드해 SM-3를 탑재한다면 1조2000억원이면 가능해 시간과 국방비를 줄이는 획기적인 방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종식 기자, jsbio1@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