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롯데정밀화학(004000)의 3분기 영업이익은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3% 줄어든 293억원으로 예상된다.
반면 전 사업부 실적 개선에 힘입어 작년 3분기 대비로는 영업이익이 192% 증가하는 것이다.
4분기와 내년에도 전년동기대비 큰 폭의 이익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다.
하반기 들어 분기 실적 모멘텀 둔화 가능성으로 최근 주가는 조정 받았으나 향후 늘어날 이익을 감안해 관심을 가져야 할 시점이다.
현재 ECH와 가성소다(염소 사업부의 두 가지 주요 제품)의 펀더멘털 개선에 더욱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며 이에 힘입어 2018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염소 사업부는 2분기 매출비중 35%에 달하는 핵심 사업부다. 염소 사업부는 작년 영업이익률 -7%로 적자였는데 올해 상반기 흑자로 전환했다.
그러나 상반기 염소 사업부 턴어라운드의 배경은 가성소다(ECH의 부산물) 가격이 폭등했기 때문이며 ECH는 스프레드는 아직까지 다소 부진한 상황이다.
ECH 사업이 올해 약 5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ECH 시황의 단~중기적인 회복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ECH-프로필렌 spot 스프레드는 9월 이후 BEP 수준인 톤당 800달러에 근접한 상황이다.
중국의 글리세린 기반 ECH 설비들의 가동률이 낮아져 ECH 공급이 타이트해졌고 이는 스프레드 개선으로 이어졌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제로 중국 Huadong 지역의 ECH spot 가격은 6월 중순 이후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는 아시아 spot 가격을 200달러 가량 상회하고 있다”며 “글리세린 기반 ECH 생산업체들(글로벌 생산능력의 20%에 해당)은 수익성 악화로 결국 폐쇄될 가능성이 높고 내년부터 ECH 시황은 본격적인 상승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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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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