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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크린앤사이언스(045520)는 가전·산업용 필터와 원재료를 생산하는 국내 점유율 1위 업체다.

올해 상반기 매출 비중은 여과지 49.7%, 필터 41.4% 그리고 Melt blown(MB, 부직포)이 8.9%를 차지했다.

여과지 매출의 71.5%는 자동차용이다. 오일필터, 에어필터, 연료필터 등 필터류 제품의 핵심 소재로 사용된다.

필터 매출의 대부분은 공기청정기가 차지한다. 필터 제조에 사용되는 주요 원재료인 MB를 자체 생산하며 외부로도 판매한다.

국내 여과지와 필터 시장 점유율은 각각 42%와 70%(공기청정기 필터 기준, 한국증권 추정)로 1위 사업자다.

올해 공기청정기 시장규모는 1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3년 37만대에 불과하던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2017년 2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로 인한 환경 변화와 소득 수준 향상으로 공기청정기가 필수 가전이 됐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보급률은 30%로 오히려 낮다.

에어컨 보급률이 약 80%인 것을 감안하면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올해 이후에도 지속 증가할 것이다.

또한 정부는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 등의 교육시설에 공기청정기 설치를 검토하고 있어 성장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다.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한 중국에서도 공기청정기 산업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중국 공기청정기 시장규모는 지난해 2조4000억원에서 2020년 6조1000억원으로 연평균 26.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공기청정기 제조사들의 중국 진출로 수혜가 이어질 것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41.1%와 106.3% 증가했다.

고가 제품 수요 증가로 ASP가 상승하는 동시에 경쟁사의 사업 철수로 점유율이 상승해 Q 증가가 가속화 됐기 때문이다.

한상웅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50억원과 77억원으로 전년 대비 25.0%와 76.5% 증가가 예상된다”며 “고수익성 필터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전년 대비 3%p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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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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