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윤석주, “신혼 여행지에 웬 노트북?”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0-08-17 01:52 KRD2
#윤석주 #일검향
NSP통신-<사진제공=알앤디클럽>
<사진제공=알앤디클럽>

[서울=DIP통신] 류수운 기자 = 지난 14일 결혼해 화제가된 개그맨 윤석주(35)가 기이한 행동으로 눈길을 끈다.

윤석주는 이날 오후 5시에 여의도에 위치한 KT여의도컨벤션웨딩에서 고려대학교 대학원 사회복지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현재 박사과정을 준비하며, 대학강단에 서고 있는 미모의 신부 박경민 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날 개그맨 선배 박성호의 사회로 진행된 결혼식 주례는 코미디언 대선배 임희춘이 맡았으며, 가수 춘자와 이프로, 개그맨 후배인 박지선이 축가를 불러 시선을 모았다.

G03-9894841702

15일 오후 7시 아리따운 신부와 함께 비행기로 3박 5일간의 신혼여행을 푸켓으로 떠난 윤석주는 결혼식 직전에 갖은 짧은 인터뷰에서 여행중 꼭 챙겨가야할 물목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석주는 “8살 차이가 나는 신부를 위해 장모님의 사랑이 듬뿍 담긴 홍삼원액을 가방에 챙겼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보통 신랑들이 신혼여행지에 가져가지 않는 물품인 노트북을 준비해 간다고 밝혀 의아하게 만들었다.

이유는 스타크래프트 연예인 대회에 참가할 정도로 수준급 게임실력을 보유한 한편 케이블 게임전문 채널에서 1년간 MC를 맡아 진행할 만큼 ‘게임 마니아’로 알려진 윤석주가 신혼여행지에서도 게임을 즐기고 싶은 욕구가 남다르게 작용했기 때문.

그는 “최근 ‘일검향’ 무협온라인게임을 즐겨한다”며 “랩업을 해야 더욱 재미난 게임을 할 수 있는데 랩업을 위해서는 컴퓨터에 접속, 일검향의 폐관수련원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자동랩업이 가능해 어쩔 수 없이 노트북을 가져가는 것”이라고 궁색한(?) 변명을 했다.

신부가 싫어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그는 “학구파인 그녀(박민경 씨)가 게임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그동안 데이트를 통해 서로 게임으로 자주 교류(?)한 탓인지 이제 나보다 더 잘하는 게임이 있을 정도”라며 “아마도 게임을 즐기기 위해 챙긴 노트북에 대해 이렇다할 반대 이견은 없는 듯 하다”고 말했다.

윤석주는 신혼여행에 앞서 현지 호텔 측에 컴퓨터 시설을 연결할 수 있는지를 확인할 정도로 꼼꼼히 점검하는 등 ‘못말리는 게임 사랑’을 자랑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어린 신부보다 노트북을 챙겨가다니, 헐!”, “당신을 진정한 게임폐인에 임명한다”, “게임에 빠져 혹 2세 계획에 차질이 생기면 어떡하나” 등 웃음섞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윤석주는 신혼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면,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행복한 보금자리를 꾸릴 예정이다.

swryu64@dipts.com
<저작권자ⓒ 소비자가 보는 경제뉴스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