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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심포지엄 현장에서 오주한 교수의 수술 모습이 생중계 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지난달 30일 중국에서 개최된 ‘International Shoulder Live Surgery Broadcast’ 심포지엄에서 오주한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위성 생중계로 진행한 어깨 관절경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행사에 참석한 의료진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중국 정형외과 의사들에게 관절경 수술에 대한 술기를 교육시키기 위해 마련된 이번 심포지엄은 Dr. Guoqing CUI 중국 북경대 교수, Dr. Chunyan JIANG 중국 지쉬탄 병원 교수, Dr. Ivan Wong 캐나다 댈하우지대학교 교수 등 어깨 관절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이 초청돼 최근 임상 성과 및 최신 지견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한국에서는 오주한 서울의대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초청을 받았으며 분당서울대병원 영상팀의 IT 기술을 활용해 진행된 위성 생중계 방식의 수술 교육은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30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심포지엄 현장 모습. (분당서울대병원)

오주한 교수는 수술 중간 중간 심포지엄에 참석한 청중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수술 과정에 대한 이해를 도왔으며 수술장 화면과 관절경으로 보는 화면이 같이 송출돼 수술 기법을 보다 확실히 알 수 있도록 했다.

행사에 참석한 대다수의 참석자들은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 위성 생중계 방식의 수술 술기 교육은 실제 수술실의 긴장감과 현실감이 그대로 전달돼 그동안 녹화와 편집된 영상을 통해 이뤄지던 기존 교육에 비해 훨씬 생동감 넘치는 교육이었다”고 전했다.

또 “분당서울대병원 수술실 환경과 장비는 물론 한국 병원의 높은 첨단 영상 시스템 수준에도 다시 한 번 감탄했다”고 덧붙였다.

수술을 집도한 오주한 교수는 “위성 생중계 방식의 수술 술기 교육은 실제 수술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상황에 대한 대응을 직접 관찰하며 즉각적으로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현실적으로 많은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방식의 위성 생중계 수술 교육을 확대해 한국의 우수한 의학과 수술 기법을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주한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한편 오주한 교수는 지난 2013년 줄기세포 연구로 견·주관절학계의 최고 권위의 상으로 알려진 미국견주관절학회(AAOS) ‘니어어워드(Neer Award)’를 수상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미국정형외과 연구학회에서 최우수 연구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제주도에서 개최된 세계 견·주관절학술대회 사무총장을 역임하며 성공적인 대화를 이끌었고 임상적으로도 국내외 의사들을 대상으로 견관절 수술 교육에 힘쓰고 있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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